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게 된다고 6월 30일 발표했다.
피터스 부총리는 성명을 통해 2021년 APEC 회의 주최국인 뉴질랜드가 상기 결정을 내린 것은 코로나19의 전세계 전파 및 많은 국가들이 이로 인해 국경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터스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외교방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많은 다른 국제적인 행사와 마찬가지로 2021년 APEC회의도 디지털 플랫폼을 리용해 진행할 것”이라고 표했다.
그는 회의는 2021년 11월에 시작하지만 정상적으로 열릴 경우 올해 말부터 많은 관련 인사들이 뉴질랜드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며 그 중에는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세계의 코로나19 환경을 감안할 때 올해말부터 많은 고위급 방문객들이 뉴질랜드에 들어오게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피터스 부총리는 회의 준비와 안전 면을 고려해 디지털 플랫폼을 리용한 APEC 회의 개최를 즉각 결정해야 했다면서 몇달 동안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지켜보다가 회의 개최 방법을 다시 결정하려는 생각은 비현실적이라고 표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