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6월 28일,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3단계 및 그 방역 대책을 발표, 전염병사태의 확산 정도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조치에 대해 일층 세분화한 분류를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 정부가 발생 가능한 전염병의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조치를 재정비해 단계별 분류 기준과 실행방안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3단계 조치는 다음과 같다. 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소규모 산발적 류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으로 한국이 지금 처해 있는 생활방역 단계이므로 1단계에서는 민중들이 자각적으로 생활방역수칙을 지키는 전제하에 정상적인 사회, 경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류행이 지속해 확산하는 단계다. 2단계가 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를 금지하고 공공시설 운영 등도 중단된다.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류행 상황이다. 3단계에 이르면 10인 이상 대면 모임이 아예 금지된다. 학교 및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 휴원한다. 공공기관은 필수 인력외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민간기업에도 이와 류사한 수준으로 최대한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한다.
중대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주요지표는 △일일 확진자수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률 △관리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내 관리비률이다.
한편, 한국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6월 27일 0시-24시,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62명, 그중 본토 확진자가 40명, 해외 역류입 환자가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루적 확진자가 1만 2715명, 루적 완치환자는 1만 1364명, 루적 사망환자는 2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