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6월 19일, 화룡시 천수원식품유한회사의 김연희 사장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몇천상자나 되는 랭면합동계약을 맺은 것이였다.
평소 기업경기가 시원치 않아 속을 태우던 김연희 사장은 이렇게 큰 주문이 들어오자 내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약속된 시간내에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 신용있게 공급하기 위해 김연희 사장은 몸을 내번지고 일에 달라붙었다. 그런데 방정맞게도 일하는 도중 기계에 손을 크게 다쳐 연변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지 않으면 안되였다.
고양이 손을 빌어 써도 모자랄 관건적인 시각에 손을 다쳐 일할 수 없게 된 김연희 사장의 마음은 재가 되는듯 했다. 제품을 공급해야 할 시간은 각일각 다가오는데 산더미처럼 쌓인 생산을 추진할 수 없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김연희 사장은 너무나도 황당한 현실앞에서 어쩔줄 몰라 안타까이 울고만 있었다.
이때 김연희 사장의 딱한 소식을 접한 화룡시애심지원자협회 김화 회장은 “주변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면서 즉시 20여명의 애심지원자들을 동원하여 긴급지원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애심지원자들은 앞다투어 천수원식품유한회사에 달려와 살손을 대여 생산을 도왔다. 꼬박 5일동안이나 시간과 경주하면서 애심지원자들은 드디여 몇천상자의 질 좋은 랭면을 생산하여 계약된 시간에 상품을 보내주었다.
김화 회장의 뛰여난 조직능력과 어려운 사람들을 적극 도와나서는 따뜻한 애심에 감동받은 김연희 사장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연신 감사를 표했다.
화룡시애심지원자협회는 성립된지 10년동안 무려 400여차에 달하는 크고작은 애심봉사활동들을 펼쳐 주위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했다.
/최금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