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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는 문화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7.03일 13:39
  칭다오오상향우회 노인팀 설립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재칭다오 오상향우회 야유회가 지난 6월20일 지모 해변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향우회 산하에 노인팀을 설립하기 위한 모임이기도 했다. 20여명 노인을 모신 가운데 김용성 회장, 김철용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6명이 함께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반년 여 야외행사를 하지 못했던 노인들은 출발전부터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목적지로 가는 내내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행복에 잠겨있었다.

  해변공원에 도착한 노인들은 짐을 풀기 바쁘게 여러가지 게임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모자의 색갈에 따라 팀을 묶어 오락활동을 즐기는 모습에 지나가는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었다.

  점심은 향우회와 노인들 각자 마련해온 푸짐한 음식을 차려놓고 오찬 겸 시상식을 시작했다.

  감용성 회장은 “어르신들이 이토록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향후 손을 맞추어 노인팀을 잘 이끌어나가자”고 말했다.

  김용성 회장은 이번 행사에 발벗고 나선 김철 수석부회장, 이준 사무국장, 이춘매, 서련희 등 임원진 성원들에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이번 행사에 현금 1천 위안을 협찬한 김철용 명예회장은 “효도가 문화이고 삶의 가치로 누구나 부모에게 효도하고 노인들을 잘 모실 의무가 있다”고 발언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인팀 박수영(66세) 회장은 이번 행사의 비용을 전액 부담해준 고향 젊은이들한테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노인활동을 활발하게 조직하여 향우회의 든든한 후원이 되겠다고 표시했다.

  박 회장은 칭다오에서 생활한지 10여년, 몇년동안 향우회 송년회를 비롯한 고향모임 행사에 참가하면서 노인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20여명이 있는 고향모임 노인팀 위챗방을 개설했다. 현재 그가 방주로 있는 오상노인팀 위챗방에는 약 30여명의 회원이 있다.

  박 회장은 향후 정기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고향 어른들이 더 건전하고 의미있는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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