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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상사태 속 치러진 2020년 특수대학입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7.08일 10:51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기자 = 7월 7일 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2020년 대학입시가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1071만명 수험생이 참가, 그중 흑룡강성 대학입시 수험생은 1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합입시 흑룡강성 조선족중학교 수험생은 550여명으로 , 할빈조선족제1중학교,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치치할시조선족중학교,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 아성구조선족중학교,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상지시조선족중학교, 해림시조선족중학교, 녕안시조선족중학교, 동녕시조선족중학교, 목릉시조선족중학교, 벌리현조선족중학교, 밀산시조선족중학교,라북현조선족학교, 계동현조선족중학교, 계서시조선족중학교, 만방중학교 등 17개 조선족학교들이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이번 대학입시는 전 성에 102개 시험 구역, 8013개 시험장을 설치했으며 , 방역의 수요로 격리시험장을 비롯한 철저한 방역조치를 마련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철저한 대비

  대학입시 규정에 따라 흑룡강성내 대학입시 수험생들은 14일 전부터 수험생과 시험사업일군들에 대해 일상 체온측정과 신체건강 상황을 체크하고 시험장마다 위생보건 질병통제부문 의사, 발열진찰의사를 배치했다. 특히 코로나 저위험 지역으로 규정된 흑룡강성 수험생들은 시험장 안에서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



  각 지역 조선족학교 교장들은 "올해 대학입시는 코로나라는 특수시기를 맞아 힘들게 치르게 되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전성 조선족중학교들은 코로나 방역조치와 해당 규정에 따라 시종일관 방역을 강화했다. 한편 온라인 수업의 단점인 학생관리가 따라 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여 고효률의 현장수업과 밀페식 수업, 기숙제,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난관에 정면돌파했다.

  조선족학교들의 대학입시 풍경

  대학입시 첫 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수험생(총 105명, 문과 46명, 리과 59명)들의 시험장소의 하나인 할빈시제9중학교 문앞에는 1시간 전부터 할빈조1중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2015년부터 골간교수들을 동원해 최우등생 육성전략을 펼쳐온 최덕해교장, 지도부성원들과 담임교사, 학과목 담당교사들도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침착하게 대응해라, 문구는 빠짐없이 챙겼느냐"며 일일이 체크했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 리태선 교원에 따르면 올해 수험생이 26명인 본교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총동원회를 개최, 담임으로부터 과임에 이르기까지 단체 심리지도를 진행, 매 학생의 특징에 맞게 심리상태를 조절해주었다. 그리고 시험기간의 음식, 수면, 심지어 옷차림까지 소소한 환절도 빼놓지 않고 주의점을 강조했다. 리강문 교장은 "사상 처음 맞는 코로나 사태에 모든 학생, 선생, 학부모들 모두가 일심동력으로 노력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을 희망했다.



  올해도 오상시조선족중학교는 대학입시 아침에 어김없이 찰떡붙이기를 했다. 환경청결에 영향주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찰떡처럼 철썩 대학에 붙어라"는 프랑카드가 붙어 있는 찰떡판이 입시장밖에 세워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학부모들은 긴장해소의 일환으로 평소 자주 먹는 된장찌개, 김치 소고기국 등 음식을 마련하여 심신에 탈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길한 풍속으로 전해내려온 애가 태여날때 배내저고리 끈을 달아주는 학부모도 있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수험생 144명,리과58명, 문과 86명 ) 라길룡교장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부모회의, 대학입시인솔자회의(带队会), 수험생회의를 열어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고 주의사항, 문제해답요점 등을 세밀히 전달해 학생들의 정서가 차분했다고 전했다. 특히 목단강은 러시아로부터 들어온 코로나사태로 방역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대학입시 지도과정에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수험생 25명)는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한 심리건강강좌를 진행했고 '수능 대박나세요'라는 축하프랑카드를 걸어 수험생들을 응원했고 힘을 실어주었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수험생 37명) 림호 부교장에 따르면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교원마다 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우어주었고 심리가 불안정한 학생은 개별담화를 통해 정서를 안정시켰다. 지난해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입시경험과 소원을 담은 응원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성시조선족중학교(수험생 12명) 최호림 교장은 특수시기 학생래원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상의 성적을 따내는 방안을 모색했다. 밀페식관리,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수험생 16명)는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위챗을 통해 정보를 교류했고 교내전자형광판에 수험생 응원글을 올려 분위기를 띄우고 사기를 돋구어 주었다. 고중 1,2학년학생들은 오빠언니들을 응원하는 문자메시지를 고중3학년문에 붙여놓았고 시험장출발을 앞두고 찰떡붙이기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험생들의 이름이 찍힌 케이크를 증송하는 등 이벤트로 소원성취를기원했다.



  동녕시조선족중학교(수험생 12명) 박호석교장에 따르면 3-4월은 인테넷으로 학습을해야 했으며 학부모들은 이로 인해 자녀들과 함께 동고동락의 시간을 보냈다. 교사들은 방송원으로 탈바꿈하여 밤낮을 이어가면서 원격지도를 했다.

  / dongpa2000@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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