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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명건, 그는 중국의 첫 원자탄 공신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7.13일 08:24
“나는 아무런 요구도 없다. 조국과 인민의 수요가 바로 최고의 영광이다.”

7월 7일 오전, 해방군 원 기건공정병부대 고급 공정사 왕명건(王明健)은 87세를 일기로 광동에서 서거했다.

왕명건은 광석중에서 중우라늄산암모늄(重铀酸铵)을 추출하는 방법을 발명하고 중국에서 최초의 습식야금공장을 꾸렸으며 중국의 첫 원자탄폭발을 위해 원료문제를 해결했는바 중국의 첫 원자탄 연료 공신이다.



 왕명건

공개 된 자료에 따르면 1933년에 출생한 왕명건은 1955년에 중남채광야금학원을 졸업했다.

1961년 5월에서 1964년 4월 사이 왕명건은 북경제5연구소에서 추출조 조장으로 있었으며 이 사이에 ‘간이우라늄제련법(简易炼铀法)’, ‘ 제어추출법(受控萃取法)’과 중성 유기화합물이 음이온 추출제에 대한 협동반응 등을 발명해 중국 첫 원자탄의 원료문제를 해결하고 중국의 첫 원자탄폭발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 1959년 그는 전국군영대표대회에 참석하였으며 전국선진생산자 칭호를 받았다.

왕명건은 두차례 전국로동모범 칭호를 받았으며 1988년에 중공중앙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로부터 ‘국방과학기술사업 헌신’훈장을 수여받았다. 1995년에 퇴직했다.

일생을 중국 원자력 사업에 바치다

왕명건은 중남채광야금학원 채광전공을 선택할 때부터 원자력사업과 갈라놓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대학을 다닐 때의 어느 날, 도서실에서 원자탄을 소개하는 로어로 된 작은 책을 한꺼번에 다 읽은 적이 있다. ” 왕명건은 생전에 이렇게 회억했다. “중국에 원자탄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 의해 멸시 당하지 않을 거라고 절로 말하며 앞으로 원자탄 연구를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1956년 7월의 어느 날, 왕명건과 다른 10명 학우들에게 전근령이 내렸는데 국무원 직속 지도를 받는 장사 교구에 있는 단위에 배치받았다. 단위에 도착한 후에야 왕명건 일행은 자기들이 주로 원자력연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였으며 원자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왕명건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튿날, 왕명건은 쏘련 전문가를 따라 화험실에서 학습하게 되였다. 그에게 있어서 비록 새로운 분야라고 하지만 그는 열심히 공부한 끝에 2개월 후 관련 지식을 습득하게 되였다. 그 후 그는 선후로 탐정실, 분광실에 전근하였다.

중국의 첫 원자탄 원료 우라늄제련법 창조

당시 중국의 전반 핵공업체계는 초급 건설단계에 있었으며 정규적인 우라늄광과 우라늄광석을 처리하는 공장이 없었다.

제2기계공업부는 광동의 모 촌에다 309대대 습식야금공장(水冶厂)을 세우기로 결정짓고 왕명건을 공장장 겸 기술 책임자로 임명하고 반년내에 원자탄 제조에 수요하는 이산화우라늄 원료를 추출할 것을 요구했다. 왕명건에게는 퇴로가 없었다. “나는 당에서 맡긴 임무를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 ”

“비록 쏘련 전문가를 따라 1년간 학습하였지만 그들은 우리한테는 많은 것을 비밀로 하였다. 어떻게 우라늄을 광석에서 추출하는 가를 종래로 말한 적도 없다. ”왕명건의 말이다.

그는 온갖 지혜를 다 짜내여 고심하고 또 고심하면서 밤낮 시험을 연구했다. 어느 날, 왕명건이 목욕을 하면서 돌연 령감이 떠올랐다. “어찌 우라늄광석을 ‘목욕’시키는 방법으로 우라늄을 추출하는 실험은 안 해봤을가? ”

이렇게 되여 당시 우리 나라의 공업기초가 비교적 박약하고 불수강과 플라스틱이 부족한 상황에서 왕명건은 옛날 우라늄을 제련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간이 우라늄제련법을 창조했다. 사람들은 이를 ‘우라늄제련 토방법’이라고 불렀다.

 

목숨을 걸고 과학연구에 종사

1958년말, 집에서 할머니가 위중하다는 전보가 왔다. 당시 한창 긴장하게 과학연구 생산을 할 때였다. “나에게는 국가의 대사가 있다. 집에 갈 수 없었다.” 왕명건은 이 같이 말했다.

두번째 전보가 왔을 때는 왕명건의 할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난 후 였다. 왕명건은 전보를 앞에 놓고 절을 하고는 또 사업에 뛰여들었다. 생전에 취재를 받으면서 조용하게 이 일을 얘기하는 왕명건의 눈시울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께서 세상 뜰 때까지 할머니는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을 모르셨다. ” 그 후의 수년간 왕명건은 줄곧 자책감에 젖어있었다.

당시 긴장한 시기에 왕명건은 50여명 로동자들을 거느리고 밤낮으로 생산을 다그쳤으며 잠도 옷을 입은 채로 4, 5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결국 반년 후에 상급에서 맡긴 임무를 완성하고야 말았다.

“왕명건과 함께 있으면 과학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내 걸고 하는 격이다! ”

그의 조수는 늘 이러한 감탄을 내뱉었다. 시험중에서 왕명건은 두번이나 핵 복사가 함유된 폭발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온 몸 여러 곳에 화상을 입어 목숨까지 잃을번 했다.

“나는 아무런 요구도 없다”



왕명건은 줄곧 말없이 중국의 핵공업발전을 위해 분투했다. 1959년의 전국군영대표대회에서 그는 전국선진생산자 칭호를 받았으며 1977년 11월의 전국기건공정병 사업회의에서 그에게 선진생산자 칭호를 수여했다. 2008년 그에게 ‘국방과학기술사업 헌신’ 훈장을 수요했다.

두차례의 폭발을 경험하고 장기적인 복사 로출로 최근년간 왕명건은 장기적으로 병환에 시달리다 보니 신체가 매우 허약했다. 그러나 통증 얘기만 나오면 그는 성을 냈다. “이런 말은 필요 없다. 특수한 사명으로서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 죽어도 완성해야 한다.”



“지난 세월 실험실 외에 공장에서 일하며 중국인민들이 가장 수요하는 곳에 청춘을 바치고 가장 휘황한 사업에 청춘을 바쳤으며 중국인민을 위해 분발했기에 아무런 원망도 후회도 없다. ”

수십년간 왕명건은 첫 원자탄폭발을 위한 헌신을 한번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2014년 원자탄폭발 50주년을 맞으며 국가 ‘핵폭탄 미사일 인공위성 판공실’에서 왕명건을 찾아 무슨 요구가 있는가고 물어봤을 때 왕명건은 손을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무런 요구도 없다. 조국과 인민의 수요가 바로 최고의 영광이다.” / 출처: 인민일보 /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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