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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해탈]한성해: 팔도촌의 래일은 더욱 아름다울 것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7.14일 15:16
정책자금 적재적소에 사용 빈곤부축에 큰 몫 홍색, 민속관광으로 지명도 높인다

4년전 그가 팔도촌에 와서 처음으로 한 말이 “착실하게 촌민들을 위해 실제적인 일을 하겠다. 임기내에 마을에 변화가 없고 촌민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나를 마을에서 쫓아내라”였다는데 현재 마을사람들의 그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무척 궁금하였다.



연길시 조양천진 팔도촌 제1서기 한성해가 촌의 기본정황을 소개하고 있다.

팔도촌 부련회 주임 윤옥영: “촌의 많은 빈곤호들을 위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빈곤호들의 구체적인 곤난을 제때제때 해결해주었다.”

팔도촌 촌민위원회 주임 김경철: “한성해는 20여분이면 집으로 갈수 있는데도 마다하고 토요일, 일요일 없이 촌에 거주하면서 팔도촌의 전체 진흥을 위해 빈곤부축, 향촌건설 등 모든 면에서 정력과 힘을 바쳐왔다.”

팔도촌 촌당지부서기 리원근: “빈곤호들의 문턱이 닳도록 방문하여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주었다. 우리 촌의 욕심으로는 한성해 서기가 앞으로 계속 촌에 남았으면 좋겠는데…”

팔도촌 촌민 한진숙: “빈곤호들의 모든 일에 발벗고 나서고 돌봐주려고 애쓰는데 우리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당의 정책에 감사하고 만족한다.”

“정책자금을 쟁취하여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빈곤부축에 큰 몫을 하였다.” 연길시 조양천진의 중점 빈곤촌이였던 팔도촌에 파견된 제1서기 한성해(43세)는 연길시자연자원국 리용과 과장인데 2017년 7월에 이 촌에 와 빈곤해탈 공략전을 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아리랑관광촌 합작자들과 함께 촌을 돌아보고 있다.

“촌에 와서 첫 두달은 리원근 서기와 김경철 주임, 윤옥영 주임 등과 함께 촌민들의 가정을 하나하나 방문하면서 촌민들과 얼굴을 익히고 빈곤부축에 대한 그들의 건의를 많이 귀담아들었다.” 한성해는 11개 자연툰 23개 촌민소조 892가구 3077명(상주호 490가구에 1700명)의 인구를 가진 팔도촌을 유구한 력사와 전통을 가진 매우 멋진 마을이라고 소개한다.

팔도에 와서 해놓은 큼직큼직한 일들에 대해 그는 빈곤부축과 촌의 경제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일들을 하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2018년 빈곤부축자금 750만원을 쟁취하여 로화된 수도를 전부 개조하고 300만원을 쟁취하여 양돈기업에 투자하여 해마다 18만원의 리익배당금으로 빈곤호들을 지원하였고 657만원의 농업정책자금을 쟁취하여 전촌의 농전을 기계화농업의 수요에 부합되게 개조하였다. 거기에 흑룡강성화하정휘농업집단유한회사와 합작하여 모식의 연길시정휘종식양식농민전업합작사를 설립하고 전 촌의 토지경영권을 양도받아 집체경제 발전기틀을 만들어놓았으며 마을의 도로와 담장, 백년장터, 아리랑광장을 새로 건설하여 촌의 경제성장을 추동하고 마을 환경을 아름답게 하였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촌당지부와 촌민위원회, 촌민소조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이루어졌다.”



전시관에서 팔도천주교성당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한성해.

“어찌 보면 지난 4년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 것 같다. 이제 팔도촌을 홍색관광과 민속관광을 결부한 아리랑동네로 건설하는 일이 남아 있다.” 팔도에 와서 촌장네 집을 세맡고 주숙하면서 팽이처럼 돌았다고 말하는 그는 벌써 앞으로의 구상을 무르익히고 있었다.

그는 “1890년경에 벌써 마을이 형성된 팔도촌은 력사가 유구하며 수많은 관광자원이 있다. 이를테면 1903년에 건설된 팔도천주교성당은 연변 최초의 천주교회당이며 마을복판의 백년고목인 룡봉나무와 백년장터, 일제강점기의 파출소와 자위단유지, 1933년에 설립되여 외국인 수녀가 우리글을 가르쳤다는 해성학교(2013년에 페교된 팔도학교의 전신) 옛터 등이 대표적이다.”고 하면서 마을의 력사와 문화를 잘 정리하고 유적을 복원하거나 안내문을 만들고 전시관 등을 건설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팔도촌을 더욱 잘 료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 복판을 지키고 있는 백년고목 룡나무.

연변대학 체육학부를 졸업한 한성해씨는 생각밖으로 해박한 력사지식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는 “2012년에 길림성종교사무국으로부터 종교계애국주의 교육기지로 명명된 팔도천주교성당은 당시 수천여명의 교도가 있을 정도로 큰 성당이였고 민간반일조직인 의민단이 활동한 주요한 장소이며 연변지역 천주교의 중심지였다.”고 소개하면서 독일에서 주조하여 운반해온 종이 원래는 세개였는데 룡정과 연길에 하나씩 보내다나니 지금은 한개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1933년 2월, 중공연길현위는 조선족공산당원 윤병화 및 그 안해 김화자를 중공팔도구 왜적점령구 구당위위원회 서기와 부녀주임으로 임명하고 그들을 파견하여 팔도구에서 지하사업을 하게 했다. 윤병화는 오봉금광 로동자들속에 들어가 항일구국도리를 선전했고 당원을 발전시켰으며 금광당지부를 건립했다. 금광당지부는 공회를 통해 유격대를 지원했고 월급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 등 투쟁을 일으켰다. 그 시기 적지 않은 로동자들이 자원적으로 항일유격대에 참가했다. 1934년 4월, 반역자의 밀고로 그들 부부는 적들에게 체포되여 영용히 희생되였다. 그후 중공길림현위는 또 려춘추를 파견하여 중공팔도구 백구사업위원회를 재건립했고 계속하여 유격대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이처럼 팔도촌을 중심으로 한 항일투쟁력사도 여러 력사문헌에 기록되여있기에 홍색관광지로는 제격이라다는 것이 한성해의 견해다.

거기에 백여년의 이주력사를 가지고 있는 팔도촌에는 조선족 전통 민속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라 여러가지 민속놀이와 활동은 물론 전통료리와 같은 우세가 있기에 민속관광지로도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그의 리유이다.



팔도아리랑약선기지 체험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한성해.

이런 구상을 무르익히기 위해 한성해 서기는 연변주문화국 전임 국장 김희관, 연변박물관의 연구원들인 김철수, 한광운 등 력사학자와 민속학자들을 청해 좌담도 조직하고 건의도 들어보았으며 홍색관광과 민속관광을 중심으로 한 관광촌건설이 갈수록 명랑해지고 있다고 소개하는 것이였다.

연길, 룡정 등지와 20, 30분 거리인데다 장훈고속도로 연길서출/입구와 팔도출/입구사이에 자리잡아 사통팔달한 교통우세까지 고려한다면 팔도촌은 말 그대로 천혜의 홍색관광지, 민속관광지가 아닐 수 없다.

“곰곰히 따져보면 저 백년장터도 대단한 우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마을의 길 량켠에서 4, 8일에 보는 로천장이였으나 교통안전을 고려하여 현재는 새로 장터를 만들어 장을 보게 합니다. 교통이 발달하다보니 연길, 조양천, 룡정의 장사군들이 찾아와 산나물이나 특산물을 도매해가고 이곳에서 수요하는 물건을 가져다 팔기도 하지요. 요즘처럼 사람이 그리운 조선족동네치고는 팔도촌은 대단한 우세가 있다고 봐야겠지요.” 보통키에 밝은 미소를 얼굴에 달고 다니는 한성해씨는 이렇게 팔도촌의 하나하나에 깊은 정을 담아 사랑하고 있었다.



연변주문화국 전임 국장 김희관을 력사문화고문으로 모시고.

그는 “팔도에 온지 만 4년이 된다. 내가 금방 왔을 때보다 기초시설도 많이 좋아졌고 촌민들의 행복감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팔도촌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이미 팔도촌의 력사, 문화, 인문 재료들을 발굴했고 다원문화를 결부해 산촌유람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제3산업을 통해 촌집체경제와 촌민들의 수입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홍색관광과 민속관광을 주제로 한 아리랑촌 건설계획을 금년내로 끝낼 것이라 밝혔다.

팔도촌의 제1서기 한성해가 촌민들을 이끌고 홍색관광과 민속관광이라는 색상이 뚜렷하고 굵직한 붓으로 그려가는 팔도촌의 래일은 분명 아름다울 것이다.

/본문 취재: 김태국, 김룡, 안상근 기자

/영상제작: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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