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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생 암연구로 수상’, 신동인가 조작인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7.15일 03:33



7월 13일 오후, 중국과학원 곤명동물연구소는 ‘소학생 암연구로 수상’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여 로 전국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진모모는 해당 연구소 연구원의 아들이며 현재 연구소에서는 조사팀을 설립하여 이 일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하고 관련 조사결과를 제때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학생이 암을 연구한다고 하는데 대체 신동인가, 조작인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 판단이 섰을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조사팀이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과학적 사유, 혁신정신과 실천력을 중시하는 요즘 소학생이 암과 관련된 유전자를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대중의 의혹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프로젝트의 일부 실험기록에 따르면 진모모는 2018년 1월 9일까지 유전자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지만 나흘 만에 관련 지식을 익혔다고 한다. 만약 생명과학이 이처럼 간단하게 배울 수 있다면 의과대학의 본과생은 왜 5년 전일제로 공부해야 하는가? 때문에 사람들이 이 일의 자초지종을 밝히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실 이는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처음으로 이와 같은 의혹이 생긴 것은 아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는 여러 인사는 일부 과학프로젝트에 조작이 있었고 많은 과학연구과제와 실험난이도가 이미 석사, 박사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학업에만 바쁜 소학생과 중학생이 독립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폭로했다.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유명무실한 과학연구프로젝트가 여러차례 나타난 것은 단지 진학과 관계되기 때문이다. 1점이면 천군만마를 초월하는 고중, 대학 입시에서 이런 국가과학연구항목의 수상작은 왕왕 자주적 학생모집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비록 올해 1월 13일, 교육부가 이미 의견을 인쇄발부하여 올해부터 대학교의 자주적 학생모집을 정식으로 취소하고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는 대학입시를 위해 가산점을 더할 수 없다고 명확히 했지만 많은 성, 직할시에서는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 성적을 여전히 고중입학시험의 가산점 선택항에 넣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진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건을 갖춘 일부 학부모들이 ‘규칙을 합리적으로 리용’하는 것도 리해가 간다.

국내에서 중소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규모가 가장 크고 차원이 가장 높은 청소년과학기술교육활동으로서 34년 동안 이어져온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혁신정신과 실천능력을 양성하고 청소년의 과학기술자질을 높이며 과학기술교육사업의 보급과 발전을 추진하는 데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이 대회는 본래의 의도와 달리 수상작이 석사, 박사들도 알아보기 어렵고 심지어 교육의 공평성을 훼손하고 과학기술을 모독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

대회가 수차례 질의를 받고 작품이 빈번히 위조되며 지력, 혁신, 실천을 비교하던 데로부터 가족성원의 자원이나 인맥을 비교하는 것으로 변하자 관련 부문에서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게 되였다. 대회 전 과정에 대한 감독, 참가자의 배경심사 강화, 연구프로젝트가 도달할 수 있는 성과 등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진행하고 부정행위 혐의가 있으면 일률로 시합을 금지시키고 조작에 참여한 연구인원은 소재한 직장 혹은 학교까지 추소하는 등 여러가지 규제를 강화해야만 더욱 공평하고 량호한 대회환경을 창조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둘러 대회와 진학의 관계를 끊어야만이 진정으로 청소년들의 과학기술자질을 높이는 정확한 길로 되돌아올 수 있다.

"청소년은 조국의 미래이고 과학의 희망이다." 1979년, 등소평은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 전신인 '전국청소년과학작품전람'을 위해 남긴 제사이다. 41년이 지났지만 청소년들에 대한 국가의 관심은 변하지 않았으며 과학에 대한 중시는 여전하다. 그러나 이런 관심과 중시가 일부 사람들이 자기를 위하여 사리를 도모하는 수단으로 되여서는 안된다. 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가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전 사회적인 공동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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