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저녁, ‘아름다운 길림, 문화피서'로 이름한 전 성 광장문화활동이 성내 각지에서 동시에 시동되면서 시동식 주회장 문예공연이 장춘시박물관 동문 밖 무대에서 펼쳐졌다. 시민들은 오래동안 바라마지 않던 문예공연 무대와 함께 화끈한 여름밤의 한때를 보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무용 〈장고의 장백정〉의 한 장면.
본 활동은 길림성문화관광청, 장춘시문화방송텔레비죤관광국에서 주최하고 길림성문화관, 장춘시군중예술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공동으로 진행을 맡았다.
공연에 참가한 배우와 단체들이 전 성 각지에서 모여온 가운데 무대에 오른 14개 창작 종목들은 다양한 풍격으로 우리 성 문화특색, 지역특색, 민족특색을 충분히 보여줬다.
길림을 노래하는 것을 주제로 한 독창, 시랑송, 가무, 가야금병창, 장고춤, 광장무, 현대무 등 다양한 형식의 문예창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관중들에게 길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짙은 인정미를 보여줬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배우들이 공연하는 가야금병창 무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는 이번 공연에 가야금병창과 북춤 두 종목을 내놓아 관중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가야금병창의 은은한 선률과 우아한 자태는 물론 장고춤의 크라이막스를 장식하며 합류한 상모춤 또한 26메터 길이의 하얀 상모띠로 무대를 휘감고 돌아가며 관중들 감탄과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여름밤 선들바람과 함께하는 로천 공연은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대형문예공연으로 되여 시민들에게 전에없는 흥분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글 김정함기자, 사진 김명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