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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청현 배초구진 중평촌 초요생활 향해 가속도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7.20일 14:13
6월 4일, 가랑비가 내린 뒤의 왕청현 배초구진 중평촌은 유난히 조용해 보였다. 넓고 반듯한 아스팔트길을 따라 마을에서 거닐다보니 푸르고 싱싱한 모종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는데 산과 물까지 조화를 이루면서 시적인 정취가 눈앞에 펼쳐졌다.

촌문화광장에 가보니 로인들은 정자에 앉아 한가롭게 한담을 하거나 문구장에서 공채를 휘두르고 있었는데 고즈넉한 시골마을의 진풍경을 이루었다.

중평촌은 왕청현 서남부에 위치, 지난날 기초시설이 락후했었다. 환경위생이 비교적 차하고 안정된 기둥산업과 우세산업이 없었으며 경제발전이 뒤떨어져 있었다. 오늘날 중평촌은 수리시설을 건설하고 농촌도로를 깔았으며 유기입쌀 산업을 발전시키고 온라인 판매경로를 개척했으며… 초요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길에서 중평촌은 계속 가속도를 내고 있다.

“마을의 변화, 어지간히 큰 것이 아니다”

“예전에 마을의 도로는 울퉁불퉁했으며 식수난 문제는 더욱 골치 아팠다.”이전의 정황을 말하는 중평촌 촌민위원회 주임 김홍봉은 감개무량했다.

이전에 중평촌 주민들은 비교적 흘어져 살았는데 적지 않은 가옥은 지세가 비교적 높아서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가야만 생활용수를 길을수 있었다. 어느 집에 우물이 있다면 그것은 ‘보배’나 다름 없었다. 적지 않은 촌민들은 가난한 살림을 견디지 못하고 분분히 외지로 이사해 갔다. 중평촌의 140여가구 상주인구중 이제는 87가구에 123명만 남았으며 평균나이는 63세를 웃돌았다.

마을이 발전하려면 기초시설이 관건이다. 2016년 왕청현심계국의 촌주재 공작대가 중평촌에 입주, 정부와 해당 부문을 적극적으로 조률하여 촌의 기초시설을 적극 보완했다. 3,280메터의 아스팔트길을 깔고 수도관망 개조공사를 완수했으며 수리 제방과 도랑을 신축, 보수하여 아름답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물을 마시는 데 아무런 걱정도 없다.”점심식사를 마친 촌민 정애자는 남편과 함께 마당에서 세멘트 반죽을 하여 정원에 벽돌담을 쌓으면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마을의 변화를 말하는 정애자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맑은 날에는 흙먼지가 풀풀 날렸고 비오는 날에는 바지가랭이에 진흙투성이가 됐는데 지금은 모두 아스팔트길인데다가 콩크리트판으로 담장을 쌓아서 환경이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식수가 깨끗해져서 마시기 편해졌고 길이 반듯해지면서 중평촌에서 치부하여 초요생활에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더욱 힘차졌다. 미화록화 공사를  적극 실시하고 위생환경을 정비하며 주거환경의 질을 힘써 제고시켰다. 아울러 문화 기초시설에 대한 투입을 확대했는바 문구장과 공중목욕실을 새로 건설하고 문화광장과 로년활동실을 보수하여 촌민들의 문화생활을 가일층 풍부히 했다.올해 65세인 강희금은 마을에서 반평생을 살면서 마을의 거대한 변화를 몸소 겪었다. 그는 기쁨에 겨워 지금의 생활을 자랑한다. “지금 촌에서는 문구를 칠라니, 춤을 출라니 활동이 엄청 많아져서 로인들은 더욱 신나게 살고 있다.”

현지 실정에 맞게 우세 발휘하고 산업 발전시켰다

중평촌은 전통적인 재배촌으로서 이곳의 기후와 수질은 벼재배에 매우 적합했으며 이것은 산업을 발전시키는 기초였다. 촌주재 공작대 대장 온지빈은 “중평촌은 사람이 많고 땅이 적은데다가 로령화가 엄중하여 대부분 힘든 육체로동에 종사할 수 없기에 촌에서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현지 실정에 맞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중평촌에서는 유기입쌀시범구 구축에 살손을 댔는바 5.2헥타르의 시범논을 재배하고 전자상거래, 대리판매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개척한 결과 12만원의 매출액과 3.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와 동시에 중평촌에서는 또 주변의 풍부한 비나무 자원에 의탁하여 촌민들이 양봉대상을 발전시키도록 격려했다. 몇년래 중평촌은 신흥봉업회사와 합작관계를 맺고 기술지지를 받았는바 선후로 양봉 기능훈련을 2기 진행하고 4가구에 왕벌을 무료로 증정했다. 현재 중평촌에는 이미 6세대의 촌민들이 양봉을 발전시켰는데 저장량은 180상자에 달하며 6만여원의 증수를 실현했다.

김흥백(70세)은 양봉대상 수익자중의 한사람이다. 중로동을 할 수 없는 그는 최근 양봉에 모든 정력을 쏟았다. “지난해 20여상자의 벌을 키워 수익이 좋았는데 올해는 18상자를 키웠다. 7월초에 꿀을 땄는데 수입이 2만원 좌우 된다.” 김흥백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중평촌엔 핫한 왕훙 ‘김꺽다리’가 있다네”

"안녕하세요! 나의 스튜디오로 다시 들어온 것을 환영합니다!” 5월 1일, 우렁찬 환영사와 함께 열정이 넘치는 왕훙(网红) 생방송 아나운서 ‘김꺽다리’로 변한 촌민위원회 주임 김홍봉이 화면에 나타나 혼신의 기술을 다 모아서 마을의 농산물을 팔고 있었다. 이날 생방송 판매액은 만원 좌우였다. ‘전적’을 들은 김홍봉은 웃으면서 “인터넷 생방송은 전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모두 ‘핍박에 못이겨’ 마지못해 하게 된 것이다.” 온지빈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촌에서는 촌민들이 자기의 손재간 우세를 발휘하여 순대, 김치, 된장 등 조선족 특색음식을 만들도록 고무하고 촌주재 공작대가 판로를 도와나서서 촌민들의 수입을 늘였다.

“촌의 입쌀, 김치 등은 아무리 훌륭하고 특색이 있어봤자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온지빈은 현재 인터넷 생방송의 발전이 빠른데 산업발전도 시대와 더불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가 생방송을 하고 어떻게 생방송을 할 것인가?”는 문제를 둘러싸고 촌지도부와 촌주재 공작대는 일제히 김홍봉에게 눈길을 돌렸다. 김홍봉은 키가 2.04m나 되였는데 어디 가나 충분히 이슈가 되였다. “무엇때문에 키 큰 우세를 리용하여 촌민들을 위해 더욱 잘 봉사하지 않는가?”

한다고 했으면 바로 행동에 옮겼다.

김홍봉은 보장단위의 협조하에 정식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했다. 생방송 과정에 김홍봉은 네티즌들에게 연변의 풍토인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촌에서 자체로 만든 조선족 특색음식을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성의를 다하는 그의 생방송은 많은 네티즌들의 열람과 찬사를 받았다. 짧디짧은 몇달 사이 김홍봉은 근 5,000명의 팬을 보유했고 2만명이 짧은 영상에 찬사를 보냈다.

“생방송은 사실 힘든 일이지만 나는 계속해 나갈 것이다. 중평촌의 지명도를 힘써 확대시켜 마을을 위해 더욱 넓은 시장을 개척해내고야 말 것이다.”김홍봉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길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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