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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으로 마을 전체 주민들을 살린 남성, 5만원 포상금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7.29일 08:46
21일, 호북성 은시시 둔보향 마자촌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다. 큰 재앙을 앞두고 마을의 315가구 1339명 촌민들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면서 인원 사상이 초래되지 않았다. 그 가운데서 마을 제방 관측원으로 있는 진광명 촌민의 공이 크다. 그의 투철한 직업 정신과 책임감때문에 촌민들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7월17일 오전, 폭우에도 불구하고 진광명 촌민은 어김없이 둑을 따라 순찰에 나섰다. 밭이나 도로, 관측지점 세곳을 다 둘러봤지만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질재해 관측원직을 맡은지 3개월 밖에 되지 않는 그였지만 어딘가 걱정스러운데가 있어 시름을 놓을 수가 없었다. 산사태 다발지역으로 지난 세기 80년대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이고 또 련이은 폭우때문에 위험부담이 컸기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경, 마을 주민은 벽에 2cm가량되는 틈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촌 지도부에 알렸다. 소식을 들은 진광명은 부랴부랴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그는 마을 도로가 4, 5cm나 갈라지고 갈라진 틈이 도로를 따라 옥수수밭까지 장장 50메터나 뻗은 것을 발견했다.

배운 지식대로라면 이 같은 틈은 산사태나 물사태 발생 징조임이 틀림없었다. 잔뜩 긴장한 진광명은 그 장면을 찍은 사진을 바로 “지질재해 관측원 단체채팅방”에 올렸다.

진광명의 사진은 채팅방에서 순식간에 큰 화제가 되였고 둔보향 자연계획소 관계자는 바로 현장을 찾아 촌민 가옥의 균열상황을 알아봤다.



시간은 곧 생명이다. 오후 5시경, 관측소 직원들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리고 린근19가구 100여명을 전부 철수시키기로 했다. 저녁 9시경 100여명 촌민들이 첫진으로 대피하고 이튿날 또 100여명이 대피했다.

20일 새벽, 예측대로 모래둑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촌민들은 이미 전부 철거해 한명도 피해보지 않았다. 진광명은 불편한 다리를 끌고 군중들의 대피 사업을 돕느라 자신의 집은 돌볼 사이가 없어 결국 6마리 돼지와 몇개 옷견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산사태에 밀려갔다고 한다.

그럼에도 진광명은 “산사태가 발생할 줄은 알았지만 규모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며 다행스런 말투로 말했다.



진광명이라면 촌민들은 모두 엄지를 내민다. 진광명이 아니였으면 많은 촌민들이 목숨을 잃을 번했기 때문이다.

촌민 진국수는 진광명은 최근 한달사이 강수량이 부쩍 늘면서 마을 순라를 더 많이 다녔다면서 의무관측원일 뿐인데 이 같이 제 직책을 참답게 리행하고 책임감이 강해 마을 사람들을 살렸다고 극찬했다.

7월26일, 호북성 은시시는 모래둑 산사태 조기경보에 중요한 기여를 한 지질재해 관측원 진광명을 표창하고 그에게 5만원 장려금을 내주었다. 그러면서 진광명의 과감하고 책임성 강한 정신을 학습할 것을 당원간부들에게 호소했다.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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