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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재연! 아동 문명관람 각별한 인도 필요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7.29일 11:18
  (흑룡강신문=하얼빈) 얼마전 상해유리박물관에서 500시간이나 공들여 제작한 예술품 '유리의 성'이 추격놀이를 하던 두명의 꼬마 관람객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되였다.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2013년에도 역시 상해유리박물관에서 전시품 ‘천사의 기다림’이 두 아이에 의해 훼손된 후 ‘부러지다(折)’로 이름을 변경하고 훼손시 감시영상을 계속 전시해 사람들에게 문명하게 관람할 것을 환기시키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아이들이 참관할 때 의외로 전시품을 망가뜨리는 일이 결코 적지 않다.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교량이고 청소년들이 지식을 배우고 정서를 함양하는 '제2의 교실'이다. 천성이 활발하고 움직이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박물관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하며 천천히 움직이게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많은 박물관과 학부모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경고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은연중에 감화시키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장난기를 거두고 문명하게 참관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은 더욱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사후 비판보다 사전에 인도하는 것이 낫다. 참관하기 전에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전시배경을 료해한 후 다시 전시관에서 실물을 본다면 자연히 생소함이 줄어들고 재미도 많아지며 전시품에 대한 경의도 많아지게 된다.

  박물관 립장에서 볼 때 전시물 안전 확보와 관람객의 관람 체험 병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만지는 것은 인간의 천성이며 사람들이 사물을 감지하는 중요한 방식이다. 일부 박물관은 보호와 체험의 균형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광주 남한이릉박물관에는 '고고현장'이 있어 관람객들이 고고학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남경박물원은 일찍 특별전시회에서 일부 복제품을 제작하여 관중들이 만질 수 있게 했다.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에서는 국보급 금인의 복제품을 만들어 도장을 찍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루브르박물관의 터치 갤러리, 영국박물관의 수작업코너도 사람들이 전시품에 대한 친밀한 접촉 열망에 부응하고 있다.

  상해유리박물관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공공교육활동 '례의작업장 2.0버전'을 출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이들은 결코 잠재된 파괴자가 아니며 인도를 통해 그들은 박물관의 수호자일 수도 있다’는 글을 띄우기도 했다. 우리는 적절한 인도와 정성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활발하고 활동적인 아이들도 차분하고 고요한 박물관 전시품과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가 박물관에 와서 가져가는 것은 예술에 대한 애정이고 남겨야 하는 것은 온전한 소장품이여야 한다.

  /인민넷-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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