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신화통신] 올해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중심이 4일 새벽 3시 30분을 전후하여 절강성 락청시 연해에서 상륙했으며 상륙 당시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13급(38메터/초)이였고 중심의 최저기압은 970헥토파스칼에 달했다. 중앙기상대는 4일 계속 태풍 오렌지색 조기경보를 발령했다.
4일 아침 5시 ‘하구핏’의 중심은 절강성 영가 경내에 위치했다. ‘하구핏’은 시간당 20~25킬로메터의 속도로 편북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강도가 점차적으로 약해질 것이고 절강성 중북부와 강소성 중남부를 꿰질러 5일 오전 강소성 중부에서 황해로 진입하게 되며 이후 점차 동북방향으로 이동해 조선반도 서부 연해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8월 4일부터 5일까지 강소 동남부, 상해, 절강 중동부 등 지역에는 큰비에서 폭우가 내릴 것이고 그중 상해, 절강 동북부 등 지역에는 큰 폭우, 국부지역에는 특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동해 서부와 남부 및 조어도 부근 해역, 황해 중남부, 장강 입구, 항주만, 복건 동북부 연해, 절강 연해, 상해 연해, 강소 연해에는 7~8급의 큰바람이 불 것이고 그중 동해 서부, 절강 연해, 항주만, 장강 입구, 상해 연해, 강소 남부 연해의 풍속은 9~10급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분적 해역의 풍속은 11~12급, 순간 풍속이 13~14급에 달할 것이며 절강 동부, 강소 동남부, 상해 등지 부분적 지역의 6~8급, 순간 풍속이 9급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기상대는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정부 및 관련 부문은 직책에 따라 태풍방지 위험구조 응급사업을 잘해야 한다. 관련 수역에서 수상작업을 하는 인원들과 나드는 선박들은 귀항하여 바람을 피해야 하며 항구시설을 보강하고 선박 리탈, 좌초와 충돌을 방지해야 한다. 실내외 대형 집회와 고공 등 야외에서의 위험한 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쉽게 바람에 날려갈 수 있는 구조물을 보강하거나 철거하고 외출을 삼가하며 되도록 바람을 막는 안전지대에 머물고 로인과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체류하도록 확보해야 한다. 태풍중심이 지나갈 때 풍속이 약해지거나 한동안 중지될 수 있으나 강풍이 돌연 엄습할 수 있다는 것을 명기하고 계속 안전한 곳에 머물면서 바람을 피해야 하며 위험주택에 거주하는 인원은 제때에 대피해야 한다. 관련 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해 가능하게 발생하게 될 산사태, 지질재해에 주의를 돌려 방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