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현지시간 8월 4일 오후 6시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두차례 발생했다. 현지시간 5일 0시 51분까지 73명이 사망하고 3천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압바스 이브라힘 레바논 안보 총 책임자는 폭발성 물질이 항구 창고에 쌓여있었다고 소개했다. 레바논 총리는 이번 폭발이 2700여톤의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되었다고 확인했다.
폭발 현장
폭발 현장에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폭발현장의 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추후대응을 잘 하도록 군부측에 지시했다. 또 부상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도록 각 부처에 요구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거처를 잃은 가정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촉구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번 폭발사고를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부측은 "지금은 충돌을 초월한 시기"라며 레바논에 인도주의 의료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표시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레바논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도 이란은 레바논에 필요한 원조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이번 사고에 애도와 동정을 표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