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경기 전 무릎을 꿇는 운동선수들의 퍼포먼스(表演)에 대해 비판을 가해 론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폭스 뉴스’ 채널의 ‘폭스 앤 프렌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선수들이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NBA를 시청하려고 TV를 틀면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고 있다. 국기를 보며 국가를 제창하는 시간에 무릎을 꿇는 것은 나라를 무시하는 것이다.”라며 작심한 듯 선수들을 비판했다.
이어 “선수들이 그런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보는 순간 경기에 관심이 사라져 TV를 꺼버린다.”라면서 “롱구 뿐만 아니라 미국내 스포츠들의 수준이 매우 낮아졌다. 굳이 보고 싶지 않다. 무릎을 꿇은 선수들이 부끄럽다.”라고 다분히 감정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스포츠 미디어 와치에 따르면 NBA 재개 이후 시즌 첫 경기가 중계된 ESPN, ABC 등의 평균 시청률은 리그 중단 전보다 14% 증가했으며 각 방송사 평균 시청자수도 186만명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