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 간병인들의 마음의 별로 떠오르는 사람 한국 ‘간병정보회사’ 황설자 회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10일 09:41
  (흑룡강신문=하얼빈) 캄캄한 밤 하늘에 유난히 밝게 비쳐오는 작은 별 하나가 있다. 거기에 또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엮어가면서 밤하늘을 밝게 비춰주는 별무리가 있다. 그 별무리의 리더로 조선족 간병인들의 마음의 별로 떠오르는 사람, 그가 바로 한국의 ‘간병정보’회사 황설자 회장이다.



‘간병정보’회사 일부 회원들의 모습.

  본래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붙임성이 좋으며 동정심이 많은 그녀는 한국 간병일을 시작한지 어언 7년이 된다. 그동안 그는 많은 환자를 부드럽고 깔끔하게 간호해 주었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왔기에 많은 환자들은 그녀 품 속에서 눈을 감았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군 한다. 그의 식을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은 환자, 보호자, 간호사들의 충분한 긍정을 받았으며 간병업계에서 ‘베테랑’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되였다.

  한국에서 일하는 조선족들 중 많은 사람들은 친척 혹은 지인을 통하여 간병일을 찾다보니 어떤 때는 힘들게 일하고도 간병비를 받지 못하거나 일거리를 제때에 찾지 못하여 애간장을 태울 때가 많았다.

  황설자씨는 안타까워하는 재한 조선족들을 보면서 그들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섰다. 그녀는 한사람 한사람 수십통의 전화를 걸어가면서 그룹을 만들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기 시작하였다. 꾸준한 노력으로 2018년 2월 22일 80여명의 사람들로 묶어진 첫 ‘조선족 간병그룹’이 한국땅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비록 만리장정의 첫 걸음은 내디디였으나 갈 길은 험난하고 힘들었다. 그 역시 필경 한국에 돈 벌러 나온 사람인지라 자기가 맡은 환자가 있었고 또 환자의 쾌유를 위하여 간호사, 의사, 보호자와의 협조와 소통이 필요했다.

  환자들을 친부모처럼 살뜰히 공경

  날마다 제한된 24시간앞에서 그녀는 팽이처럼 돌고 돌아도 모자라는게 시간이였다. 그는 휴식시간을 쪼개가면서 새로운 회원을 받아들이고 일거리 정보를 올리고 회원관리를 해야만 했다. 이 모든 일은 항상 남들이 적게 다니는 병원의 구석진 계단, 혹은 화장실에서 진행됐다.

  어떤 땐 왜 이렇게 아무런 보수도 없는 일에 정력을 다 바치면서 고생을 사서 하는가 싶어 포기하고 싶은 때도 있었다. 너무 힘들고 지칠 때면 혼자 구석진 계단에 쭈크리고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어려울 때마다 눈물을 털고 일어섰다. 그의 인생에는 좌절이란 없었으며 끝을 보지 않고는 손을 떼지 않는다는 집요한 신념이 있었다. 더우기 그가 하는 일은 재한 조선족들을 위하여 광활한 인력시장을 만들어 주고 그들에게 봉착한 곤난을 해결해주는 일이므로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견지하면서 김란영 등 30여명 관리팀을 구성하여 그룹을 더 굳건히 이끌고 나아갔는데 현재는 1만 2천여명 회원에, 10개 그룹으로 발전시켜 한국 간병업계에서 제일 큰 그룹으로 성장했다.

  ‘간병정보’회사의 회원들

  그들은 일거리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의 간병지식, 인성교육, 보험상식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짜서 매일마다 그룹에 올려 수시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업무수준과 지식수준을 크게 제고시켰다.

  이 모든 것은 회장을 비롯한 관리팀 여러 회원들의 무보수 로동으로 진행되였으며 회원들은 무료로 학습하고 간병업계에서는 면비로 인력을 보충받을 수 있게 되여 환영받고 있다.

  이 방대한 인력시장은 2년 5개월동안 여러 회원들과 간병협회, 병원, 료양시설 등 200여개의 간병업체에 광활한 활무대를 마련해줌으로써 재한 조선족들에게 많은 일거리들을 제공해주었고 환자 및 가족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편리를 도모해어 한국간병업계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한국 정부측에서도 황설자 회장을 비롯한 전체 ‘조선족 간병그룹’의 성과를 긍정함과 동시에 합법적인 회사로 인정하여 사업자 등록을 마치게 하였다.

  지금 황설자 회장은 회사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조선족간병총회’를 ‘간병정보’회사로 바꾸고 재한 조선족 간병업계의 더욱 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길림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