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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립칼럼 77] 이재용의 제로베이스리더십 1

[모이자] | 발행시간: 2020.08.13일 18:00
삼성의 새로운 리더 이재용의 경영 철학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하라”이다. 그는 현재 모든 것을 원점에서 시작하고, 사고하고, 실행하는 제로베이스 경영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거대 공룡 삼성은 새로운 시대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강력하면서도 모든 것이 새로운 삼성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의 사전적 의미는 ‘0’의 상태, 즉 처음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생각해 본다는 뜻이다. 가장 중요한 결정의 기로에 섰을 때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생각하면 새로운 문제 해결의 탈출구가 생기는 법이다. 그러나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내가 아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나의 한정된 지식을 다양한 관점의 사람들과 공유하겠다”라는 열린 사고가 그것이다. 경험은 큰 자산이지만, 맹신은 금물이다. 자신의 경험을 절대 진리라 믿고 자신의 방식대로만 일을 처리하게 되면 곧 성공의 덫에 빠지게 된다. 모든 것을 제로 상태에서 시작해 다시 그 정점과 최고점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혁신의 방법이고 전략이다. 도저히 말도 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내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바로 제로베이스 사고의 실천가들이다.


그런 실천적 대가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인도의 라탄 타타라는 기업가다. 그는 인도 최대 재벌 타타 그룹의 회장이며 바로 2008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비즈니스 리더’다. 그는 기존의 모든 지식과 경험, 사회적 환경과 경제적 여건 등을 다 리셋해야만 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네다섯명이나 되는 가족이 모두 작은 스쿠터 하나에 타고 이동하며 온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맡기는 인도 국민들을 위해, “10만 루피(약 175만 원)짜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말도 되지 않는 생각을 했고, 이것을 실천에 옮겼다. 타타 회장은 2008년 나노 자동차를 출시했다. “나노는 통념적인 장벽을 깬다는 정신을 상징한다. 디자인 단계에서 출시까지 컨셉 설정, 개발, 생산 과정에서 여러 도전 과제를 극복해 왔다. 전 세계가 불가능하다 했던 자동차를 현실로 만들어낸 것은 나노 개발팀의 커다란 명예다.”


그의 경영 철학과 마인드 역시 결국 원점에서 사고하는 것이다. 기존의 것들을 다 무시하고, 원점에서 사고하고,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것이다. 이 제로베이스 사고와 전략으로 탄생한 것이 인도의 국민차 ‘나노’이다.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매도하고, 수많은 저항과 반대가 있었지만, 그 불가능한 도전과 성공은 결국 전 세계 전문가들을 흥분시켰다. 인도 시민들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서민층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오늘날의 스마트폰, 모바일 인터넷,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사실상 ‘제로베이스 사고’가 만든 구체적인 결과물들인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 행보를 보면,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과 삼성에게 적합한 사람들을 확보하며 다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에게는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이었다. 중국 주석 시진핑,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등 수많은 자신망의 인맥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휘하의 임직원을 관리하는 일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덕분에 그는 사람의 힘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선택과 결단의 리더십이 가장 빛나는 대목 가운데 하나가 용인술이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이다. 2014년에 실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신 사장은 자리가 위태로웠다. 하지만 이재용은 그를 다시 선택하고 끝까지 신뢰했다. 실적보다는 사람을 우선하는 경영 방침을 세웠다. 이에 보답하듯 신 사장은 혁신 제품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내놓았다.


그는 철저하게 원점에서 시작했고, 그 결과 진정성 있는 혁신 제품을 탄생시켰다. 충전에 전선이 필요 없는 무선 충전 기술은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며, 엣지의 디자인은 스마트폰을 한 단계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의 신종균 사장에 대한 신뢰과 선택은 위기에 빠진 삼성을 다시 한 번 구해낸 것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삼성전자는 휴대폰 잘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어 준 주인공이자, 수천 명의 직원들과 함께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은 신종균 사장이다. 신 사장은 한마디로 카리스마와 집념의 리더이다. 어떤 프로젝트가 하나 시작되면, 완수할 때까지 엄청난 집념으로 그 일을 파고드는 대단한 열정을 지닌 리더다. 그와 함께 전 팀원이 3일 연속으로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한 적이 수없이 많다. 그는 사실 모든 샐러리맨의 롤 모델이다. 그의 작년 연봉이 145억 7천여만 원이다. 대한민국 직장인 최고의 연봉이다.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이재용 부회장을 위해 혼신을 다해 목숨을 바쳐 일했고, 그 결과 기존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을 만든 것이다. 거산 윤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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