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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독일 감독의 ‘전성시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8.18일 09:03
‘챔스’ 4강팀중 3명

사상 초유 기록

영원한 축구강국 독일의 명장 발굴도 무섭다. 이는 올 시즌 유럽축구련맹(UEFA)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9-2020 시즌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독일 출신 사령탑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4강 진출팀중 세팀이 독일인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 같은 국가 출신 감독 세명이 나란히 팀을 4강으로 이끈 것은 챔피언스리그 력사상 최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뮨헨은 15일 8강전에서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에 8대2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뮨헨은 이날 승리로 빠리 생제르맹(프랑스), 라이프치히(독일)에 리웅(프랑스)과 함께 4강 진출팀이 됐다.

뮨헨의 4강 진출로 독일축구는 대회 력사에 한획을 그었다. 뮨헨 그리고 뮨헨에 앞서 4강 진출을 이룬 빠리와 라이프치히 모두 독일 출신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뮨헨의 디터 플리크(55살), 빠리의 토마스 투헬(47살),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33살) 감독 모두 독일인이다.

같은 나라 감독 세명이 동일 시즌에 각자의 팀을 4강에 올려놓은 것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2010-2011 시즌에 자국 출신 감독의 지휘를 받은 뽀르뚜갈 세팀이 4강에 오른 적이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번에 독일인 지도자들이 새 력사를 썼다. 세 감독 모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처음이지만 단순한 행운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모두 철저하게 준비된 지략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투헬 감독(빠리)

투헬 감독은 탁월한 유망주 발굴 능력 및 전술적 역량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독일축구의 차세대 지도자로 기대를 받았다.

고질적인 무릎 연골 부상으로 선수생활은 6년밖에 하지 못한 채 25세의 나이에 은퇴한 그는 2년 뒤인 2000년 슈투트가르트의 유소년팀을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친정팀인 아우크스부르크 2군을 비롯해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감독을 거쳐 2018년 5월 빠리 사령탑에 올랐다.

빠리의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25년 전인 1994-1995 시즌 4강이였다. 투헬 감독은 부임 두 시즌 만에 이를 해냈다.



나겔스만 감독(라이프치히)

1987년생인 나겔스만 감독은 이미 이번 대회 조별리그 통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 최년소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선수시절 프로축구 1군 무대를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무명이였던 그는 무릎을 다쳐 역시 21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했다. 은퇴 후 아우크스부르크의 스카우트 겸 비디오 분석관으로도 일한 그는 2012-2013 시즌부터 호펜하임의 19살 이하 팀을 맡으면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호펜하임과 2015년 10월 1군 팀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하면서 나겔스만은 분데스리가 력사상 가장 어린 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겔스만에게 지휘봉을 맡긴 라이프치히는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더니 4강까지도 거침없이 나아갔다. 나겔스만 감독은 16강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영국)를 물리쳤다.



플리크 감독(뮨헨)

플리크 감독은 올 시즌 초반 흔들렸던 뮨헨에 강자의 위용을 되찾아준 지도자이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니코 코바치 감독 대신 지난해 11월부터 림시로 팀을 이끌다 후반기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플리크 감독은 뮨헨을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련맹 포칼(독일컵) 정상에 올려놓고 3관왕에 도전한다.

독일국가팀 수석 코치를 지내기는 했으나 프로팀 감독 경력은 3부리그 시절 호펜하임을 이끌었던 것 정도가 전부였던 그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던 시선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세명의 독일인 감독이 4강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시즌 련속 독일 출신 우승 감독이 나올지도 관심을 끈다. 2018-201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같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토트넘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한 리버풀의 사령탑 위르겐 클롭도 독일인이다.

올 시즌에는 빠리와 라이프치히가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결승 한 자리는 이미 독일 출신 감독이 예약했다. 력대 우승팀 감독 출신국 순위에서 독일은 8회로 이딸리아(11회), 스페인(10회)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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