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쑨펑 잇단 택배 분실 … 관리 부실•책임 회피 도마 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8.19일 12:25





최근 쑨펑(顺丰)을 통해 보낸 택배가 분실되는 일들이 심심찮게 발생하면서 관리부실, 책임 회피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고 19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내몽골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황(黄) 씨는 쑨펑을 통해 1.4kg의 금 장신구를 발송했는데 중도에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택배를 발송 후 추적상태가 줄곧 '접수'에만 머물러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황 씨가 쑨펑에 택배 추적을 부탁하면서 분실 사실이 확인됐다.

황 씨가 보낸 금 장신구는 52만원 상당이다. 과거에도 쑨펑을 통해 금 장신구를 주고 받았지만 분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황 씨는 설명했다.

쑨펑 측은 "택배직원이 그날 접수한 택배를 물류창고에 가져오면 일일이 기록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그날 분실됐다면 점검하는 과정에서 분실 사실이 드러나야 맞다"면서 "택배직원이 물품을 접수 후 왜 물류창고에 가져오지 않았는 지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며 이미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말했다.

쑨펑측은 황 씨가 물품 분실을 우려해 25만원의 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불구, 처음에는 12만원만 변상해 주겠다고 했다가 황 씨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그후 해당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부담감으로 작용하자 분실물을 찾기 전까지 우선 황 씨에게 40만원을 변상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얼마전 내몽골 후룬베이얼(呼伦贝尔)에서도 택배 내용물이 감쪽같이 바꿔치기 당하는 일이 발생, 아직까지도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쑨펑택배를 통해 '차용증'을 발송한 지(吉) 씨, 그 차용증은 지 씨의 지인이 지씨로부터 돈을 빌리면서 쓴 것으로, 약속한 날짜가 되자 지 씨가 차용증을 보내고 그 지인이 돈을 갚기로 했다. 차용증의 금액은 1만 8000원으로, 지 씨는 택배를 발송하면서 1만 8000원 상당의 보험에도 가입했다.

그후 어플을 통한 택배 상황 추적에서 도착지 '배송 이상'을 확인한 지 씨는 분실을 우려해 곧바로 반송을 요구했다. 그런데 며칠 뒤 반송돼 온 택배봉투 속에는 지 씨가 보낸 차용증이 아닌 한장의 백지가 들어있었다.

이에 대해 쑨펑측은 택배 분실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200원의 피해보상만 해줄 수 있다고 잡아떼는 가 하면 지 씨의 택배발송 정보를 임의로 수정하고 내역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공공연한 훼방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면서 "200원으로 마무리 짓든가 아니면 경찰 신고를 하든가 마음대로 하라"는 뻔뻔함으로 지 씨를 화나게 만들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쑨펑은 그동안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 자부하고 있었지만 현재 이미 곳곳에서 구멍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 말단 조직의 관리 소홀은 그 기업이 짊어져야 하는 도덕적, 법률적 책임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