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양결지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 한국을 방문해 22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코로나19 시작후 중한 고위급관리의 처음으로 되는 오프라인 회담에 각계가 주목했다.
회담의 핵심내용
▲중국지도자 한국방문은 코로나 상황 안정이후 추진키로
▲중한 량국은 방역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하며 인원교류 증가
▲중한 량국은 반도문제를 두고 지속적으로 전략소통할것
▲양결지, 반도평화 위한 한국정부 노력 적극 평가▲서훈 "중미 우호관계, 세계경제 번영과 안정에 매우 중요"
▲년내 중한일 정삼회담 열기로▲양결지, 서훈에게 조속한 중국방문 초청
중한 방역 협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훈과 양결지가 향후 지속적으로 코로나19가 갖다주는 곤란을 함께 극복하고 각급 인민사이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훈실장은 회담에서 코로나19 발생후 량국사이에 '쾌속통로'를 만들어 운영범위를 확대했으며 인원교류협력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은 중국과 함께 량국사이 항공편을 늘리고 비자발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양결지위원은 량국 수교 28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열린 회담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량국은 코로나가 갖다준 여러가지 곤란을 함께 극복하고 쌍무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8년간 량국관계는 세인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중요한 협력동반자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지도자 교류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량측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할것인바 시간과 구체사항은 외교부문사이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양결지위원은 한국은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방문할 나라라고 말했다.
올해안으로 중한일 3국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보았다. 량측은 리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가 년내 중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수 있다면 중한일 3국, 중한 량국 향후 협력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될것임을 인정했다.
조선 핵문제와 중미관계
다른 한면으로 량측은 반도정세를 비롯한 지역과 국제문제를 토론하고 반도평화진전과정에서 중한 량국사이 전략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서훈실장은 회담에서 한국정부는 계속하여 외교적 노력으로 반도평화를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양결지위원은 반도평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반도 비핵화, 반도평화 구축 등 문제를 둘러싸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양결지위원은 한국측에 중미관계의 현황과 중국측의 립장을 설명했고 서훈실장은 중국과 미국의 공동번영과 우호협력관계는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과 기타
량국FTA 2단계 협상 가속화, RCEP협정 년내 서명, 제3국 시장 공동진출, 한국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중국 '일대일로' 련계협력 시범사업 발굴, 지역 공동방역 협력 및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등 다자분야 협력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나누며 폭넓은 공감대를 이뤘다.
양결지위원은 지난 7월 중국의 홍수재해시 문재인 한국대통령이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문전화를 해온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 양위원은 서실장의 조속한 시기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량측은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양결지 방한 높게 평가
청와대는 양결지위원은 코로나 발생후 한국을 방문한 첫 중국고위급관리라며 중한간 고위급 대면 소통을 통해 량국간 교류·협력을 회복하고 활성화 해나가고자 하는 량국간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