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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사회 김룡주씨 살리기에 총동원되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02일 08:59
  위챗 수금기능 24시간 동안 마비되어



월드옥타 청도지회 김금란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이 김홍화씨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본지에 “저희 남편 살려주세요” 란 기사가 발표된 후 한민족사회에 큰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너도나도 기부행렬에 뛰여들고 있는 진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보도가 나가서 하루만에 20만 원을 훌쩍 뛰여넘은 성금이 9월 1일 오후 2시 현재까지 무려 41만3천여원이 모아졌고 약 2000여명이 동참하는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성금 중에는 친척들과 김룡주, 김홍화 친구 등 면목이 있는 사람들이 20여만 원을 보내왔고, 나머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기부한 것이다. 이들은 다만 타향에서 어려움에 봉착한 민족 구성원을 도와야 한다는 한가지 목적으로 성금 모으기에 나서면서 날로 성숙되어가는 민족사회 구성원들의 높은 자질을 세상에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8월 29일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에서는 환자 가족의 상황을 파악한 후 성금모으기를 시작했다. 배철화 회장이 5000원을 선뜻 내놓은데 이어, 임경일 수석부회장 2000원, 김봉 감사 2000원으로 이어지면서 회장단, 고문단 성원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금에 동참, 9월 1일 오전 9시까지 집계에 의하면 협회 회원 44명이 총 41,000원의 성금을 모아 김룡주 가족에 전달하여 청도민족사회의 코기러기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1일 오전 10시 월드옥타 청도지회 김금란 회장을 비롯한 일행 6명은 김홍화 가족을 직접 찾아 전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성금 5000원을 전달했다.

  상해조선족녀성협회 황미영 회장은 첫 기사를 보는 순간 우리 한민족이 이런 위기를 겾고있다니 마음이 울컥하며 가슴이 더 아팠다고 전해왔다. 황 회장은 전화하여 상황파악을 하고 선뜻 송금하고 나서 29일 아침 일찍 상해녀성협회와 애심협회 단톡방에 사연을 올리고 모금을 호소하여 50여 명 회원이 능력대로 300원~2000원씩 김룡주 가족에 개별적으로 송금하게 했다.

  이외 상해에서 중국 장애인 및 불우이웃돕기를 해오고 있는 한민족 선행공동체 백의천사단에서도 성금 1000원을 카드로 송금해왔다.

  청도78말띠모임에서는 환자의 아내 김홍화씨가 같은 말띠라는 하나의 리유로 29일 하루사이에 1만원(28명 모금 참여)을 모금해 보내주었다.

  청도 ’엄마어디가’ 모임방에서도 총15명이 3600원을 모금하여 전달했고 그외 몇몇 회원들은 개별적으로 기부했다고 전해왔다.

  단체 외에도 개인들도 성금릴레이에 열정적으로 나서서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원 룡정시위서기 오상룡 사장은 눈물을 흘리면서 원고를 읽었다면서 자신이 나이 7살에 아버지를 병으로 잃고 나서 12살 나는 형, 15살 나는 누나 형제 셋이서 엄마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장면이 련상된다고 했다. 당시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공부 잘하던 누나가 자신을 희생하여 학교를 그만두고 일하러 나왔다면서 김룡주씨를 꼭 살려야 두 아이에게 희망을 가져다줄수 있다면서 5010원을 전해왔다.

  그외에도 성진국제물류 박매화 5000원, 조해연 사장이 2000원, 박대감숯불구이 체인점 한검파 사장 1000원, 청도연변상회 전치국 회장 1000원, 금호마트 조향분 사장 1000원, 양룡일 1000원, 위챗명 선금 2000원, 이외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수많은 무명인이 몇십원에서 몇천원까지 나름 송금하여 김룡주씨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었다.

  애심천사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 방방곳곳에서 송금해오고 있는 가운데 빈번한 금액 거래 때문인지 29일 저녁부터 김룡주씨 아내 김홍화씨의 위챗 큐알코드가 24시간 동난 수금기능이 정지되기도 했다. 그때문에 홍화씨보다 송금하는 사람들이 더 애타하며 전화와 메시지로 영문을 물어왔다.

  연변에서 천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애심인사는 동생이 13살에 백혈병으로 고생하다가 끝내 살려내서 지금 20년째 되는데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면서 누군가 아프다는 소식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당일 위챗, 즈푸바오를 바꾸어 가면서 6번이나 송금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나중에 다시 카드로 송금했다면서 도와주려는 분들의 마음이 식기 전에 빠른 위챗공능 복구를 바란다고 권유해오기도 했다.

  기자가 입수한데 따르면 텐센트회사 서비스센터와 소통한 후 지금은 김홍화씨의 위챗기능이 이미 정상화로 회복되였다고 한다.

  한편 성금을 보내주는 사람들 외에도 김룡주씨의 병치료 문제와 가족의 일상 생활문제를 돕기 위해 사회 기타 분야 사람들도 발벗고 나섰다.

  애지광공익협회(爱之光公益协会)에서 상무를 맡고 있는 김학철 분은 김룡주씨의 아이들이 외지 호적이어서 부득불 사립학교에 다니는 점에 주목하며 앞으로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루트를 찾아보자면서 만남을 요청했다.

  청도에서 우애패밀리를 운영하고 있는 리준 사장은 아이들의 상세한 소식을 알고 싶다면서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9월~10월 사이 펼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또한 이번 일이 김룡주씨가 하수오를 먹고나서 발생한 급성간손상이 아닐까 하는 의혹으로 청도잉커변호사팀에서도 이 문제해결책을 찾아보고 있다.

  김홍화씨의 최신 소개에 따르면 김룡주씨는 현재 인공간(人工肝)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40~50만 원의 금액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에서는 최대한 피를 교환하면서 간을 살려보고 있지만 안되면 간이식수술 준비도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간이식수술 비용은 80~90만 원의 거액이 필요하다고 한다.



  간이식수술은 우선 친척 중에서 찾아야 하는데 김룡주씨의 혈액형은 O형, 아빠가 유일하게 O형인데 80세인 아빠는 년로하여 간이식수술에 합당하지 않다.



김홍화씨의 딸이 한가족이 함께 했던 그 시간이 그립다면서 최근에 그린 그림이다.

  김홍화씨는 “가족과 민족사회 많은 분들이 우리 가족의 아픔을 함께 걱정해주고 위로해주어 요즘은 이 세상 사람들 전부가 내 가족처럼 느껴진다” 면서 "이번에 남편 병마와 잘 싸워 이겨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날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 흑룡강신문 특약기자 리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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