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부터 중한 량국은 비즈니스 편의를 위한 신속통로를 선차적으로 개설했다. 지난 4개월 간 신속통로를 이용해 중국과 한국을 왕래한 인원은 총 8천 여 명(8월 중순 기준)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신속통로를 통해 량국을 오간 중한 인사 중 확진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중한 신속통로 적용 지역은 기존 10곳(성과 직할시)에서 19곳(성과 직할시)으로 늘었다. 신속통로는 코로나19 기간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량국 방역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되였을 뿐더러 전 세계 방역에도 귀중한 경험이 되였고 나라와 지역간 협력의 모범이 되였다.
형해명(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인터뷰에서 "신속통로 개설은 중한 비즈니스, 유통, 생산 및 기술서비스 등 분야의 필요 인력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입국을 허용함으로써 격리시간이 단축되고 효율이 높아졌으며 양국의 경제 무역 왕래, 즉각적인 생산 재개 등을 보장해주었다"고 말했다.
형해명 대사는 코로나19 이후 중한 정상간 선후로 두 차례의 전화통화가 있었는데 이는 량국의 방역 협력을 잘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량측은 높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신속통로를 개설했는데 이는 량국 정상의 공감대를 실천함과 아울러 방역 협력을 강화한 획기적인 협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도 신속통로가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과 투자프로젝트 추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10일, 삼성의 한국인 엔지니어 200여 명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천진에 도착했다. 이들은 신속통로를 리용하여 중국에 온 첫 팀이다. 지금까지 삼성은 10여 대의 전세기를 동원해 약 4,000명 한국인 직원의 중국행을 추진했다. 삼성 측은 신속통로는 중국 각 급 정부가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신속통로의 도입은 중한 량국 비즈니스 인사들이 매우 안전하고 신속하게 왕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량국 경제협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한 량국은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며 이를 기점으로 량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