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방송회사의 보도에 의하면 최근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무소멜리마을과 라브리아 지역의 싱크 프룬디카에서 또 다시 마을의 페기된 주택을 한채에 2유로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광고를 냈다.
그러나 공짜에 상당한 이 가격은 당연히 부가 조건이 있다. 즉 구매자는 반드시 3년 내에 주택에 대해 개조와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하고 개조 비용은 적어도 5만유로(인민페로 약 40여 만원)이 필요한데 이는 집값보다 훨씬 더 비싸다.
주택 구매자는 현지 건축사와 로동자를 고용하여 주택을 새롭게 개조할 수 있고 또 외지에서 사람을 고용해도 된다. 한국 매체는 뉴스를 보도할 때 비록 집값은 저렴하지만 꼭 부가 조건에 류의하고 손해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무소멜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중부의 칼타니세타 현에 위치해 있고 시칠리아주 수부 팔레르모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다. 현지에는 비잔틴 동굴, 중세 시대의 성곽과 오래된 교회 몇 개가 있고 기후는 겨울에 온화하고 비가 많으며 여름에 무덥고 건조하다. 전통적으로 주요경제수입은 올리브, 곡재배 등 기초 농업에 의존한다.
그렇다면 이 곳의 주택은 왜 이렇게 저렴한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경제 위기의 충격을 받아 이탈리아의 많은 농촌 젊은이들이 일자리 기회가 더 많은 발달 지역으로 떠나가 주민들이 남아 있는 낡은 집들을 1유로의 상징 가격으로 현지 정부에 팔아버렸다. 수많은 비어 있는 주택을 보고 무소멜리 등 지방 정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싸게 판매”하는 이런 방식을 생각해냈다.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