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75주년을 맞아 한국 각계 단체 우인들이 축사를 보내왔다.
한국 독립운동의 대표적 단체인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친서를 보내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75주년을 축하한다"며"한중 량국은 항일 전쟁과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함께 싸운 친밀한 동지이며, 한국 측은 계속 중국측과 함께 세계 평화를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에게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75주년을 열렬히 축하하고, 이는 량국 국민의 공동한 경사이며, 한국과 중국은 군국주의 부활을 막고 공동으로 지역 평화를 수호하며, 번영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항일전쟁 중 1942년 창설된 한국 대중 우호단체인 한중문화협회 이종걸 회장은 75년 전 중국인민이 처절한 혈전을 통해 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얻었고, 이로부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밝은 전망을 열어 탁월한 발전을 이룩했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또 한중 국민이 함께 피땀을 흘리며 평화를 지키는 이날은 양국 국민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구 독립원훈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보훈처장 (부장)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등 우호인사들은 형태명 대사와 주한 중국대사관에 축하 전화와 꽃다발 등을 보냈다.
같은 날, 형해명대사는 한국 각계의 벗들에게 공개편지를 발표했다. 형 대사는 75년전 오늘 중국인민들이 피어린 싸움을 거쳐 최종적으로 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취득했으며 세계반파시스트전쟁의 완전한 승리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측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성과와 유엔을 주축으로 하고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질서를 계속 확고히 수호하며 확고부동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 대사는 중한 량국 국민들이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어려움을 함께 하고, 일본의 식민지 침략에 맞서 민족해방을 쟁취한 투쟁에서 단결하고 협조함으로써 중한 관계사에 큰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민들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 인민들이 중국항일전쟁의 승리를 위해 기여한 공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으로 한국측과 함께 계속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과 번영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 중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