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톤 포스트》가 일전에 다음과 같은 론평을 게재했다.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임기 내 개인의 정치적 야심을 우선시 하였으며 미국과 동맹의 관계를 파괴하고 국무부 내부의 사기 저락을 조성하였다. 그러면서 그를 가리켜 ‘력대 최악의 국무장관’이라고 직언했다.
《워싱톤 포스트》 사설면 부편집장 잭슨 딜은 8월 30일 본 신문에 《폼페이오는 력대 최악의 국무장관》이라는 제목의 론평을 발표했다. 론평에서는 폼페이오가 재임 기간에 수십명 고위직의 인사 공백을 메우지 못했으며 또한 수백명에 달하는 직업 외교관들이 리직하거나 ‘정치 숙청’을 당했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사기가 력사적 저곡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론평은 또 폼페이오가 일전에 공화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연설을 발표했는데 이는 이러한 상황이 출현하는 것을 명백하게 반대하는 법적 제안을 무시한 것이며 경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의 연설은 근거가 없고 거짓과 황당한 언사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2020년 8월 25일에 촬영한 영상화면,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예루살렘에서 공화당 전국대표대회 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류걸 촬영)
문장에서는 폼페이오가 이끌고 있는 미국 외교가 수십년 이래 최악의 파괴를 당했는데 이는 미국과 동맹의 관계에서 두드러지게 보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지난 달 말 만기가 다가올 유엔의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결의안을 연장하지 못한 것은 폼페이오가 어떻게 미국측 정책을 “막다른 골목에 끌어들였는가”를 생동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는 유엔 안전보장 리사회에서 대 이란 무기금수 결의 초안을 강제로 연장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치스러운 투표 결과만 얻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지지를 보내주지 않자 동맹을 공개적으로 공격했는가 하면 이후 안보리에 유엔의 대 이란 제재를 회복하라고 요구한 그의 시도가 또 다시 좌절되자 폼페이오는 되려 미국의 동맹국이 “테러리스트와 한패”라고 비난했다고 문장은 전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관계는 그의 기억 중 최악의 상태에 처해 있다.”면서 그러나 “반면 폼페이오는 마치 분렬 속에서 리유 없는 만족을 얻는 것 같다.”는 미국 국무부 유럽 사무 담당 차관보(助理国务卿)였던 다니엘 프리드의 말을 인용하였다.
론평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미국 정부는 9월 말에 아마 유엔의 대 이란 제재가 다시 발효된다고 주장할 것이며 하지만 이는 세계 대다수 국가들로부터 무시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때가 되면 미국은 눈에 띄게 고립돼 폼페이오는 그야말로 ‘극도에 달할 것’이다.
/기사래원: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