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 벌칙 ‘충격 료법’ 부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도 쟈까르따정부가 마스크를 안 쓴 사람에게 관에 들어가 눕도록 하는 벌칙을 부여했다.
3일, 트리뷴뉴스 등 매체들에 따르면 쟈까르따 동부의 공공질서 유지 담당관들은 2일부터 이틀간 빠사르 르보지역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들을 단속해 사회봉사활동을 할지, 관 속에 5분간 들어가 누울지 선택하게 했다.
쟈까르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다가 적발되면 25만루피아(약 인민페 120원)의 과태료나 사회봉사 60분, 팔굽혀펴기, 쪼그려 뛰기 등 벌칙을 받는다.쟈까르따 지방정부는 이러한 벌칙으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보고 ‘충격 료법’으로 ‘입관’ 벌칙을 내놓았다.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최근 쟈까르따정부는 빈 관을 교차로에 전시하거나 관을 싣고 시내 곳곳에서 퍼레이드를 벌리고 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된 한 시민은 “과태료를 낼 돈도 없고 일 때문에 사회봉사를 수행할 시간도 줄이고 싶어 입관벌칙을 선택했다.”면서 “내가 관 속에 누운 사진, 동영상이 다른 이들에게 교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