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34년간 오프라인으로 이어오던 북경국제도서박람회가 오는 26일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국가신문출판서, 과학기술부, 북경시인민정부, 중국출판협회, 중국작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도서수출입유한회사에서 주관, 꾸바가 주빈국으로 선정된 이번 북경국제도서박람회는 국내외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68개 국가와 지역의 1000여개 관련 업체가 온라인 등록을 마치고 2만 3000여 종류의 저작권도서가 올려졌다. 그중 새롭게 등록된 업체가 97개이며 국제출판 50강 중 20여개 출판상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지역의 29개에 달하며 우루과이, 카보베르데, 아르메니아공화국은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한다. 박람회기간 40만종에 달하는 도서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전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이번 박람회의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구축사업을 착실하게 진행, ‘인터넷+클라우드 플랫폼’ 시스템을 빌어 도서전이 오프라인에서 ‘스크린 대면’으로의 전환을 꾀하면서 국제출판계와 광범한 독자들이 한차례의 저자권 무역과 출판 전시, 문화교류, 전문포럼 및 독서보급 등 기능이 일체화된 대형 국제문화 ‘클라우드’교류 축제를 구축하기에 최선을 다해왔다.
북경국제도서박람회의 독서보급은 8월 26일부터 9월말까지, ‘2020년 북경국제도서박람회 열독시즌’에서 맡는다.
지난 8월 26일 밤에 진행된 ‘꾸바의 밤’은 일주일간 일정으로 꾸바, 아랍, 폴란드, 화극, 영국, 그림책 등 주제로 생방송을 타면서 각국의 문화원소와 지표, 명인 이야기와 함께 관련 분야 도서들을 추천했다.
북경국제도서박람회는 텐센트, 경동 등 플랫폼을 빌어 막언, 여화, 조문헌, 류자흔 등 국내외 유명 학자와 작가들을 초청해 각종 강좌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사전 온라인 홍보만으로 이미 2.8억 조회수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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