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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확진자 급증에 '준봉쇄' 내주 재적용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10일 10:17
  인구 1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준봉쇄'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초기 규정을 다음주부터 다시 적용하기로 했다.

  10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전날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 더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4∼6월 초 적용했던 초기 규제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자카르타는 4월 10일부터 8주 동안 11개 필수업종 외 재택근무 전환, 차량 탑승 인원 50% 제한, 매장 내 식사 금지, 예배당 내 종교활동 금지 등 규제를 시행했다. 경제 타격을 우려해 이동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집 밖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이후 6월을 전환기로 설정하고 마스크 착용과 수용인원 제한 등 보건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종교시설부터 문을 열고, 사업장·식당·쇼핑몰·재래시장 영업을 순차로 재개한 상태다.

  재택근무 규제 등이 풀린 뒤 자카르타 시내 빌딩 집단감염 등 확진자가 슬금슬금 늘더니 이슬람 설 련휴(8월 20∼23일)가 지난 뒤 급증세를 탔다.

  자카르타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루적 확진자가 약 5만명이고, 사망자는 루적1천347명이다.

  아니스 주지사는 "즉시 비상 브레이크를 당기는 것 외 다른 방법이 없다"며 "엄격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두 달 안에 중환자실과 격리병상이 꽉 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기도하던 시기로 돌아갈 것"이라며 "식당들은 배달 서비스만 할 수 있고 매장 내 음식을 제공할 수 없고, 대중교통을 다시 제한하고 (예배당 내) 종교활동은 소수 지역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달 14일부터 초기 PSBB 규제가 다시 적용되지만, 언제 끝날지는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자카르타 내 67개 코로나19 지정병원의 격리병상은 77%가 환자를 수용해 이달 17일이면 한계에 도달하고, 중환자실(ICU) 병상은 83%가 이미 환자로 가득 찬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실이 부족해 증세가 경미하면 집에서 치료받도록 한다.

  앞서 아니스 주지사는 자가격리 확진자들이 격리지침을 잘 안 지키고, 미감염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문제가 있다며 아시안게임 선수촌을 개조한 응급병원에 격리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했으나 확진자 급증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자카르타 주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해 6천개의 묘를 만들 수 있도록 2헥타르의 부지를 준비했다.

  아니스 주지사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매장해온 기존 묘지(Pondok Ranggon)가 부족할 때를 대비해 다른 묘지(Tegal Alur)에 2헥타르의 부지를 준비했다"며 "1헥타르당 3천개의 묘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루적20만3천342명, 사망자는 루적8천336명이다.

  /련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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