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고, 상승폭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CPI를 구성하는 8대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개는 상승했고, 4개는 하락했으며, 하나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 담배, 주류 가격은 작년 동월에 비해 8.8% 올라 CPI 상승에 약 2.71%포인트 영향을 미쳤다. 식품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2.6% 올랐고, 상승폭은 7월 대비 33.1%포인트 크게 내렸다. 신선 채소 가격은 11.7%, 수산물 가격은 3.4% 올랐다. 한편 신선 과일과 계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8%, 11% 내렸다.

　　기타 7대류 가격은 상승 2개, 하락 4개, 같은 수준 유지는 1개였다. 기타 용품과 서비스, 의료보건비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각각 6.1%, 1.5% 올랐다. 교육문화오락비는 지난해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교통·통신비, 주거비는 각각 3.9%, 0.7% 하락했고, 의류·생활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각각 0.5%, 0.1% 하락했다.

　　한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 하락했고, 감소폭은 7월 대비 0.4%포인트 축소됐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