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 현장 모습.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글로벌 출시 및 e스포츠 10돐을 맞아 게임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아이템 체계 등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본사 개발팀 제시카 남은 “우리는 몇년 동안 주기적으로 아이템을 개선했지만 전체 체계를 한번에 손볼 기회는 없었다.”면서 “롤의 두번째 10돐을 시작하면서 게임의 기반 체계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화급 아이템’의 도입이다. 제시카 남은 “신화급 아이템은 모든 빌드의 근간이 되며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짓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한개씩만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을 구매할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핏빛 철갑궁’, ‘괴수 학살자’, ‘강풍’ 등의 신화급 아이템을 가칭으로 미리 선보였다.
신화급 아이템의 등장은 롤 프로게이머들의 전략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롤 e스포츠 지형도를 바꿀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게임내 상점에 존재하는 아이템 200여개의 3분의 1가량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대체하거나 삭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제시카 남은 “모든 아이템이 목표가 명확한지, 긍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유도하는지, 사용 만족도가 높은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아이템은 업데이트하거나 깨끗이 정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천 아이템’ 페지도 직관적으로 재설계되며 ‘모든 아이템’ 페지에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아이템이 강조 표시된다.
제시카 남은 “모든 업데이트는 장기 테스트를 위해 별도 테스트 서버(PBE)에 조만간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는 롤 리용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트롤링(고의로 게임을 망치는 행위)과 탈주(게임 도중 나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제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