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2020년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GDP는 전분기 대비 11.4%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유로스타트가 앞서 발표한 예비 추산치보다는 감소폭이 약간 줄어든 것이기는 하지만 1995년 해당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다.유로스타트는 지난 7월말 올해 2.4분기 GDP(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유로존은 12.1%, EU 전체는 11.9% 감소한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국가별 올해 2.4분기의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스페인 -18.5%, 그리스 -14.0%, 포르투갈 -13.9%, 프랑스 -13.8%, 이탈리아 -12.8%, 독일 -9.7%, 스웨덴 -8.3%, 덴마크 -6.9%, 핀란드 -4.5% 등이였다.유로스타트는 2.4분기는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있었던 시기라고 강조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