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류행)과 상관없이 래년 도꾜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존 코츠 IOC 부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꾜올림픽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계대전을 제외하고는 올림픽경기가 취소된 적은 없다면서 “코비드(코로나19)가 있든 없든 간에 경기는 래년 7월 23일 시작한다.”고 단언했다.
당초 올 7월부터 열릴 예정이였던 도꾜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류행 탓에 지난 3월 개최 일정을 1년 연기했다.그러나 연기 결정 뒤에도 각국의 코로나19 류행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가 백신이 나올 때까지 수개월, 심지어 수년이 걸릴 수 있어서 현실적으로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일본정부 관계자들은 도꾜올림픽을 재차 연기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FP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4명 중 1명만이 래년 올림픽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나머지는 연기나 취소를 원한다는 결과가 나와 대중의 올림픽 개최 열정이 식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