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민영기업의 신화 안방보험 결국 ‘해체’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9.15일 11:40



중국에서 민영기업의 신화로 불리던 안방보험(安邦保险)이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15일 경제일보(经济日报)에 따르면 14일 열린 안방보험그룹 주주총회에서 회사 해제안이 결의됐다. 이미 청산팀이 꾸려진 상태로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에 청산 신청할 예정이다.

한 때 안방보험은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업 사냥꾼’으로 불렸다. 한국의 동양증권을 인수한 뒤 알리안츠생명까지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안방보험의 위기는 지난 2017년 우샤오후이(吴少辉) 전 회장이 경제범죄 혐의로 사임한 이후부터다.

2018년 2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안방보험그룹이 ‘보험법’ 규정을 위반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보험법 제 144조 규정에 따라 안방그룹에 대해 1년 동안 위탁 경영을 결정했다. 2019년 2월 제 146조 규정에 따라 위탁 경영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위탁 경영 기간동안 단계적인 자산 매각이 이루졌다. 안방보험 자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자보험(大家保险)을 설립해 안방보험 생명보험, 안방양로보험과 안방 자산관리 사업 지분을 양도해 새로운 다자재산보험회사를 설립했다.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다자보험그룹이 정상적인 경영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안방의 위탁경영을 종료했다.

안방보험의 몰락은 우 회장의 몰락이다. 덩샤오핑(邓小平) 외손녀 사위인 우 회장이 안방을 설립한 뒤 인수합병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국 사기, 횡령 혐의로 무너졌다. 불법 자금 모집 등 여러 경제 범죄 혐의로 18년 형을 선고받고 105억 위안(약 1조 7800억원)의 자산이 몰수됐다.

안방은 앞으로 청산을 통해 남은 보험금을 지급하고 보험계약 의무를 이행하면서 보험 당사자에 대한 책임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