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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대풍개발구와 손잡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17일 09:29
  대풍개발구 투자유치국 청도조선족기업 방문



 배철화 회장이 새로 오픈하는 사무실 건물에서 대풍개발구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소성 염성시 대풍개발구(江苏盐城大丰开发区) 투자유치국에서 청도시를 방문하여 조선족기업인들과 교류와 합작에 나섰다.

  지난 9월 10일 대풍개발구 투자유치국 정성동 고문, 김종홍 국장, 이성 과장 등 일행은 로산구 하이얼로 디지털하이테크빌딩 2층에 위치한 청도요구르트식품회사 영업부를 찾았다. 올해 6월에 1억 원을 투자하여 요구르트회사를 인수한 조선족기업가 박성진 사장이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박성진 사장은 현재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경제창출위원회 위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청도천태요구르트회사는 한국기업이 1998년에 투자한 활성균 음료 생산업체이다. 인체 내의 위와 장 소화에 효과가 있는 요구르트 제품은 22년 간 청도시와 산둥성 내 소비자들에게 광범한 인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짧고 장거리 운송이 불편하며 관리원가가 높은 등 원인으로 시종 연간 매출 1억 원 선에서 답보상태에 그쳤다.

  박성진 사장은 요구르트회사를 인수한 후 낡은 설비 교체, 생산 관리 강화, 마케팅부서 재정돈 등 새로운 혁신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국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구상에 들어갔다.



  요구르트 유효기간이 짧은 (7일~10일) 특성상 전국시장을 개척하려면 반드시 산둥 이외에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쓰촨성, 서북지역 및 동북지역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중장기 발전에 필요한 전략적 선택으로 떠오른 것이다.

  정성동 고문과 김종홍 국장은 대풍구에서 상하이로 통하는 고속철이 금년 말에 개통되면 1시간 내 상하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대풍개발구가 전에는 지리적인 교통열세로 발전이 더뎠지만 앞으로 상하이와 한시간 교통권 내에 진입하면 상하이 쟝쑤, 저장 등 장강삼각주 경제권에 포함되면서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전이 더디고 땅값이 싼 기회를 노리고 현재 동풍열달기아차 관련 한국기업 2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한국의 콜마회사(江苏科玛美保科技有限公司)가 수억 원을 투자하여 공장을 세우고 있다. 콜마회사도 중국의 거대한 내륙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입주한 것이다.

  박성진 사장은 대풍개발구의 투자조건과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문의하면서 까근하게 메모를 하기도 하였다.

  대풍개발구에서는 2006년에 조선족 정성동 사장을 투자유치국 국장으로 초빙하여 한국기업관련 투자유치업무를 책임지게 하였다. 정성동 국장은 몇년전에 퇴직하였으나 다시 정부의 초빙으로 고문이라는 직책으로 관련 업무를 돕고 있다. 정성동 고문의 소개로 현재 국장직을 담당하는 김종홍 국장은 길림성 서란 출신 조선족으로서 같은 서란 출신의 이성씨와 함께 한국 및 조선족기업 투자유치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9월 10일 대풍개발구 투자유치국 일행은 청양구의 노른자위에 위치해 있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오는 10월 12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건물은 현재 한창 마무리단계에 있었다. 3층으로 구성된 네모반듯한 건물밖에는 배철화 회장이 운영하는 화텅그룹(华腾集团)이라는 글발이 번듯하게 새겨져 있었다.

  1층의 왼편에는 청도동해소방설비회사에서 운영하는 소방체험기지건설이 한창이였으며 오른편에는 차고문화관(茶膏文化馆)이 깔금하게 꾸며져 있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가니 첫눈에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라는 글발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2층 가운데는 100여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큰 룸이 완비되었으며 큰 회의실을 중심으로 둘레에는 청도조선족노인총회 사무실 등 여러개 사무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윤용수 비서장의 소개에 따르면 몇몇 회사들에서 임대의사를 밝혀왔으나 배철화 회장은 될수록 청도조선족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족단체들의 입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깔끔하게 꾸며진 3층 접견실에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대풍개발구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날 회견에는 대풍개발구 투자유치 고문을 맡고 있는 베이징시잉커(청도)법률사무소의 김옥 변호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배철화 회장은 설립된지 23년되는 기업가협회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11대 회장의 계주봉을 이어받은 자신이 금년 1월 1일부터 정식 부임해서부터 진척해온 협회의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3500제곱미터의 협회 회관을 새롭게 오픈하는 것이 협회 회원들에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경제창출에 도움이 되며 중국내수시장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회관 밖의 너른 야외 공간을 평소에 회원들에게 오픈하여 자사의 제품들을 판매할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배철화 회장이 법인대표로 있는 청도동해소방장비유한회사는 1994년에 설립된 한국독자기업이였는데 2008년부터 배철화 회장 주도로 내수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수출이 30%, 국내 내수가 70% 점하고 있으며 동해소방호스는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명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다. 현재 배철화 회장은 소방장비 생산 판매 외에도 중국과학기술원 등 국유업체들과 함께 생물과학기술 제품의 생산, 판매, 의료소독제품의 국제무역 수출입, 새로운 프로젝트 합작개발 등 업무를 화텅그룹의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성동 고문은 언론매체들을 통해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및 배철화 회장에 대해 많이 소식을 접하고 있으나 실제 눈으로 보니 백문불여일견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그는 청도조선족사회가 배철화 회장을 위수로 하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가 코기러기가 되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종훙 국장은 상대적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청도투자환경에 비해 대풍개발구가 아직 발전여지가 상당하다면서 기업가협회 회원들을 포함한 청도조선족기업인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했다.

  배철화 회장은 손님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대풍개발구를 방문하여 투자여건을 알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저녁에는 박성진 사장과 부인 이계화씨(청도조선족여성협회 회장)의 초대로 보룽부펑대주점 2층에서 만찬이 있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임경일, 박해룡, 김봉 등 회장단 성원 20여명이 참석하였다.

  협회 회장단 성원들은 박성진 사장이 한국기업을 인수하여 국내 내수를 개척하는 사업에 대해 긍정과 동감을 표시하면서 서로의 자원우세를 이용하여 요구르트라는 민족브랜들을 키워나갈 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모색하였다.

  참가자들은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대풍개발구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었다.

  대풍개발구 투자유치국 정성동 고문은 “기업가협회가 배철화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 너무나 보기가 좋다면서 대풍개발구에서 기회가 되면 정부 차원에서 조선족기업인들의 새로운 투자창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 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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