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雲南省) 곤명(昆明)시 두남(斗南)화훼시장은 아시아 최대의 화초 교역시장이다. 두남촌은 화훼 산업의 발전을 통해 샤오캉(小康, 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의 길에 올랐다.
지난 세기 80년대 말 두남촌 촌민들은 채소밭에 꽃을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정부에서는 이들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화훼시장을 만들어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장이 날따라 활기를 띄면서 많은 촌민들은 앞다퉈 꽃 재배에 뛰어들었고 이를 통해 점차 부유의 길에 올랐다. 오늘날의 두남촌은 국제적인 화훼 교역시장과 집산지가 됐으며, 22년 연속 생화 교역 규모와 교역액, 수출액이 전국에서 첫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뜻밖에 들이닥친 코로나19로 두남촌 화초 재배농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재배농과 화초상들에게 전자상거래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줬으며 "생방송+재배농 지원+전자상거래"의 교역 모델을 도입해 재배농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 줬다.
여러 가지 전자상거래 생방 플랫폼을 통해 현재 소비자들은 생화를 따고 다듬고 포장해 배송하는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1~7월 두남촌의 생화 교역량은 44억 3300 송이에 달하고 교역액이 35억 2천만 위안에 달했다. 현재 두남 화초 재배농들의 연소득은 평균 3만여 위안에 달하며 동시에 두남촌 주변 13만 인구의 취업 문제도 해결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