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즉각 위험한 도발을 중단하고 해공 불상사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군 정찰기가 말레이시아 민항기의 전자 코드를 도용하여 중국 해남(海南)섬과 서사군도(西沙群島)를 근접 정찰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대해 왕문빈 대변인은 타 국적기 전자코드를 도용하는 것은 미군의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군 정찰기가 타 국적기 비행주소코드를 도용하여 해남 해상에서만 수백 차례 활동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이런 행위는 국제 항공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항공 영역과 관련된 항공질서와 안전을 크게 교란한 것이자 중국과 지역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하면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국은 계속해서 지역 국가들과 함께 남해 항행과 비행 자유 및 안보를 확고히 수호할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할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