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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룡주씨, 자체 면역력으로 병마와 싸워보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18일 09:25
간이식 거부, 호전반응이 보인다  



병실에서 ‘인체정화 기적 이야기’ 책을 보고 있는 김룡주씨

  급성간부전으로 진단되어 생명이 경각을 다투면서 한겨레사회의 화제가 됐던 김룡주씨가 요즘 건강상황이 다소 호전을 보이며 간이식 수술을 포기하고 자체의 면역력으로 병마와 싸우겠다고 전해왔다. 동시에 모금활동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룡주씨의 아내 김홍화씨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룡주씨는 5번째로 인공간 치료를 받았는데 지금까지 빌리루빈(胆红素) 수치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는 계속 간이식 수술만을 대기하던 김룡주씨에게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를 가져다 준 듯 하다.

  사실 지난 8월 28일 김룡주씨 관련 소식이 처음 본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후 한겨레사회 각계의 수많은 애심 인사들이 금전적, 정신적으로 지원과 격려를 보내오는 가운데 닉네임 kids라는 분은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도서 와 라는 책을 김룡주씨에게 보내왔었다.

  룡주씨는 매일 병마와 싸우면서도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는 책 속에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성을 느끼고 인체정화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 내 독소와 노폐물을 몸에서 빼내어 항상성을 살려내는 과정 등을 공부하며 병원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도 자기 건강을 회복시키고자 마음을 먹었다.

  했던 덕분인지 아니면 전세계 방방곳곳에서 보내온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본인의 견강한 의지가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룡주씨는 최근 몸이 개운하고 힘이 나며 기분도 좋아진 것 같다며 치료에 신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간이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고는 들었지만 이식 후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고 장기간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최악의 경우가 아닌 이상 인공간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 마음 가짐 등을 결합해 기적을 창조해 보겠다고 했다.

  김홍화씨는 최근 남편의 빌리루빈 수치는 내려갔지만 기타 9가지 수치는 불온정한 상태라 상하이 병원에 간이식 수술을 예약해 놓은 상태인데 룡주씨가 간이식을 견결히 거부하고 있어 위챗 모금과 水滴筹 등 모금활동을 잠시 전부 중단했다고 밝혔다. 계속 피를 교환하며 장기적인 치료를 해야겠지만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더이상 거액의 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이제라도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8월 28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김룡주 돕기 모금액은 위챗과 카드로 48만 5천여 원,水滴筹플랫폼을 통해 19만8천여 원이 모아져서 총 68만 여 원에 달한다.

  본 지면에 세번째로 후속보도가 나간 후에도 후원의 릴레이는 계속 이어졌는바 청도77뱀띠모임과 청도휘동(挥动)TOP 골프팀에서 곤경에 빠진 룡주씨를 돕고 싶다면서 단톡방 내에서 모금을 진행하여 김홍화씨에게 전달했고 그외에도 많은 회원들이 직접 위챗,水滴筹 등 경로를 통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홍화씨의 친구 남편 한승호씨는 중국 온라인에서 화장품网红을 하고 있는 조선족인데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는 즉시 카드로 2만원을 보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김천익 전임회장은 뒤늦게 기사를 봤다면서 1000원을 보내주었고 小蝎子라는 분은 위챗으로 1000원을 전했다. 연길에 사는 한 맹인은 친구분을 통해 룡주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다면서 위챗명 금땡이라는 분의 위챗을 통해 200원을 보내와 홍화씨는 또 한번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청도우일체육용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룡주씨 친구 김우룡씨는 자신이 5만원 협찬한 외에도 회사내 직원들이 주동적 모금으로 7600원을 전달했다.

  이외 청도에서 다솜한글학교를 운영하는 박다솜 원장은 힘든 과정에 있는 홍화씨의 두 아이들을 전액 장학금으로 등록하여 한글을 배워주겠다면서 연락을 보내왔다.

  이번 모금에는 우리 한민족 사회 많은 분들이 후원의 손길을 보내오는 한편 한족분들도 적극 나서서 홍화씨 가족을 돕는데 일조했다고 한다.

  절강동방사원복무대(中国浙江东方狮源服务队) 8대회장을 맡았던 청모우룽(成茂荣)씨는 김홍화씨가 올린 “아이들이 아빠를 기다린다”는 모멘트 글을 보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2만원을 선뜻水滴筹에 보내주었고 9대회장 김건(金建)씨와 상의하여 복무대내의 회원들을 동원하여 8200원을 더 모금하여 도와주었다. 이 복무대는 약소군체 불우이웃 돕기를 많이 하는 공익단체인데 한국과 자매결연식을 할때 홍화씨가 두번 통역을 해준적 있다고 한다.

  钱钱이라는 한족 분도 홍화씨와 안면이 조금 있다면서 5000원을 송금해 주었고홍화씨 양어머니인许爱珠는 유방암 치료중에 있으면서도 2만 원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외 한국말을 잘하는 필명悦己라는 한족분은 김룡주 기사를 읽고 눈물이 났다면서 500원을 보냈다.

  김룡주씨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사람들의 사랑의 손길,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감동이야기는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홍화씨는 “지금의 수치대로 지켜보느라면 치료 확률이 40%~50%라고 하지만 남편의 신심과 의견을 일단 존중하고 옆에서 협조 잘하겠다”면서 “그동안 관심과 사랑, 응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께 룡주씨 가족, 친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본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경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리계옥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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