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또 한번 세계 169개국의 대립면에 섰다.
현지 시간 9월11일, 유엔 총회가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응할데 관한 광범한 결의를 채택해 국제협력과 단결을 보강해 코로나 19에 대응할 것을 회원국에 촉구했다.
미국 에이피통신에 따르면 이 결의는 169표 찬성, 2표 반대라는 압도적인 다수로 가결되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반대표를 넣고 우크라이나와 마쟈르가 기권을 택했다.
미국 에이피통신은 유엔의 가장 대표적인 기구인 유엔총회가 이날 압도적인 다수의 찬성표로 이 결의를 채택한 것은 유엔총회가 일심단결하고 있음을 유력하게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 결과는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고립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전했다.
이 결의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이 유엔 사상 최대의 글로벌 도전의 하나라며 국제협력을 전개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단결 협력하는 것만이 전 세계가 코로나 19 등 글로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유일한 경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성별평등에 주의를 돌리며 인권을 충분히 존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각 국에 촉구했다.
이날 유엔의 193개 회원국 중 169개 회원국이 이 결의 채택에 찬성표를 넣었다. 이는 국제사회가 단결협력의 방식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기를 바람을 보여준다.
미국의 에이피 통신은 미국은 이날 국제사회의 대립면에 섰을뿐만아니라 결의 내용 중 여러 곳에 대해 개정의견을 냈지만 압도적인 다수표에 눌리워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