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21일 뉴욕 본부에서 창설 75주년 기념정상회의를 열었다.
볼칸 보즈크르 제75회 유엔총회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쿠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현장에서 발언했다. 유엔 회원국과 옵서버국 정계요인, 국제기구 대표 100여명이 화상연결로 발언했다. 보즈크르 의장은 개막식에서 창설 75년래 유엔은 줄곧 각국의 행동을 조율해왔으며 국제군비통제체계를 구축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세계적으로 평화유지행동, 민간인 보호 등등 많은 일들을 했다고 말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현재 인류는 기후변화가 심각하고 가난률이 상승하며 지연정치 정세가 긴장하고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여 세계의 취약함을 폭로하는 등 여전히 많은 심각한 도전에 당면해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이런 도전들에 대처할 보다 효율적인 다자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개막식에 이어 각국 정계요인과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화상연설을 발표하고 유엔 창설 75주년을 축하했으며 코로나19 사태 대처와 다자주의 강화, 국제법치 보완, 유엔개혁 등 관심사들에 대해 견해를 발표했다.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시종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글로벌거버넌스체제 개혁과 건설에 적극 참여하며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를 단호히 수호하고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결연히 수호하며 국제사무에서 유엔의 핵심적인 역할을 결연히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제체계는 현재 대립정서의 위협에 당면해 있으며 유엔의 근간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국은 반드시 협력하여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 등 심각한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국제방송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는 세계적인 도전 대응과 함께 각국은 반드시 국경을 넘어 모든 차원에서 이해를 늘리고 협력해야 함을 충분히 설명했기때문에 유엔이 역할을 발휘할 경우 모든 회원은 반드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은 인류가 당면한 도전은 서로 연관되며 다자주의를 다시 진작시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이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언은 보다 평등하고 적응력이 강하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더욱 훌륭하게 재건함에 있어서 다자주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이번 회의는 제75회 유엔총회 개막기간 진행한 10여회 고위급별의 회의 중의 하나이며 코로나19 사태 대처, 지속가능발전, 성별평등, 국가와 지역의 핫이슈 등이 다른 회의의 주제이다.
유엔총회 일반변론은 22일 개막하며 구테헤스사무총장이 모든 회원국에 업무보고를 한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