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이 27일 한국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공보를 발표했다.
공보는 조선 측이 25일 북남관계에서 발생하지 말아야 할 '불미스러운 일'을 조사해 한국 측에 사건 경위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인민군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를 인용해 한국 측에서 지난 25일부터 숱한 함정과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하면서 조선 측 수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한국 측의 행동은 조선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하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보는 "조선 측은 한국 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 작전을 벌이든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조선 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한국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한국의 어업지도원 한 명이 22일 조서반도 서부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공부를 집행하던 중 실종되었으며 그후 조선군에 의해 피격되었다. 청와대는 25일, 한국측은 조선측의 사건 관련 통지문을 받았다며 조선측은 통지문에서 해당 한국인이 피격되어 사망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