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제50차 ‘후원어머니’ 장학금 발급식 및 항역 제1선 회원 표창식이 장춘 남호공원에서 펼쳐졌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협회 회원들은 ‘후원어머니’라는 또 다른 따뜻한 이름으로 올해로 25년째 가정이 곤난한 여러 민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하면서 그들이 밝게 성장하도록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날 장춘조선족부녀협회에서는 10개 학교의 조선족, 한족, 회족, 만족, 위글족 등 63명 학생들에게 총 3만 2천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25년간 이 협회에서는 총 104만 2,500 여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발급해 루계로 1,837인차 학생들을 도와주었다. 후대들을 위한 조선족어머니들의 사랑은 타민족 녀성들도 감동시키고 있다. 현재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후원어머니’ 행렬에는 한족 등 타민족 ‘후원어머니’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항역 제1선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길림대학 제1병원 검사과 부주임 림화(가운데)회원을 표창
한편 이날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전역에 선뜻 나선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 림화에 대한 표창식이 있었다. 길림대학 제1병원 검사과 부주임인 림화는 코로나19 저격전 지원자로 신강에 가 분투한 시기를 되돌아보며 의무일군으로서 국가와 인민이 수요할 때 언제든지 서슴없이 달려가 맡겨준 임무를 원만히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은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원들마다 사심없이 사회공헌에 앞장설뿐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미담을 엮어가고 있다. 우리 모두 계속해 사랑과 따뜻함을 전달하는 새 시대 아름다운 녀성으로 되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민족들마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에서 25년간 견지한 ‘후원어머니’사랑릴레이는 긍정에너지, 민족단결로 이어지면서 행복한 지역 사회 구성에 한몫 한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녀성협회에서는 22일 진행한 국경절맞이‘조국, 항역영웅’을 노래한 시랑송 대회에 대한 시상식과 재미나는 민족유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회원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길림성, 장춘시 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부녀렵합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지도자 및 몽골족 등 민족촉진회 회장, 장춘시 조선족 중소학교 대표 등이 참가했다.
/글 최화기자, 사진 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