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랍치된 딸의 몸값은 50만원! 3만3천까지 깎은 엄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28일 14:33
  자녀가 외지에 있을 경우 갑자기 자녀가 랍치되였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랍치범의 협박과 자녀의 살려달라는 애원을 듣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것인가?

  절강 금화 무의에서 한 엄마는 이런 가슴이 철렁하는 사건에 부딪쳤다. 하지만 그녀의 슬기로운 대처방법은 사람들로 하여금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1

  랍치범은 몸값 50만원을 요구했다가 마지막에는 3.3만으로 합의 의심이 든 그녀는 몰래 록음버튼을 눌러

  8월 20일 10시 28분, 금화시 무의현에 있는 한 공장에 근무하는 류녀사는 휴대폰이 울리자 화면을 확인하였다. 심수에서 출근하고있는 딸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엄마, 나 모르는 사람한테 맞고 랍치당했어요!”

  전화기 너머로 살려달라는 애원과 함께 나지막하게 흐느끼는 딸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류녀사는 순식간에 멍해졌다.

  류녀사가 미처 반응하기전에 전화에서 한 남자가 단꺼번에 50만원을 요구하였다. 동시에 만약에 돈을 보내지 않으면 딸을 가만히 나두지 않겠다고 협박하였다.

  순간 류녀사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녀는 랍치범에게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이런 거액을 도저히 마련할수 없으며 수중에 모을수 있는 돈은 부부의 다음달 생활비까지 합치더라도 고작 3만3천밖에 되지 않는다고 두서없이 통사정하였다.

  “사장님, 저한테는 50만이 없어요, 3만3천밖에 없어요!” 류녀사는 말했다.

  “일에 부딪쳤을때는 침착해야 합니다, 당신은 딸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예요! 그러니 내가 말할때마다 토달지 마세요!” 랍치범은 말했다.

  랍치범은 마지못해 3만3천을 받고 류녀사의 딸을 풀어주겠다고 대답하였다. 대신 류녀사가 소문을 내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조건부를 걸었다.

  50만에서 3만3천까지 깎다니 류녀사 스스로도 믿겨지지 않았다.

  세상에 이렇게 리해심이 있는 랍치범도 있단 말인가? TV드라마도 이렇게 찍지는 않을것이다. 저도 모르게 의심이 든 류녀사는 몰래 록음버튼을 눌렀다.

  2

  한마디 질문으로 관건적인 단서를 알아내고 기절한척 연기하여 시간을 끌다

  의심이 든 류녀사는 딸의 목소리를 한번 더 확인한후에애 돈을 주겠다고 고집했다. 전화속에서 딸의 목소리는 울음이 섞였고 이제는 매질을 멈추었다고만 곱씹었다.

  여전히 딸의 목소리를 확인할수 없었던 류녀사는 틈을 타서 랍치범에게 물었다. “저는 어디에 사는지 알기나 하세요? 딸에게 물어봐요, 제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보라 하세요.”

  “강서에 있는거 아니예요? 당신 강서에 있잖아요” 랍치범은 류녀사에게 되물으면서 딸이 계속 울고있다고 강조했다.

  강서는 류녀사의 고향이지만 그들 부부는 절강 무의에서 다년간 근무하였다. 만약 딸이 진짜로 랍치되였다면 엄마의 전화번호까지 다 알려준 판국에 일하고 있는 주소를 비밀에 부쳤을리가 없다.

  한참되는 분석끝에 류녀사는 오히려 근심을 크게 덜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먼저 랍치범과 시간을 끌기로 작정하고 딸과 얼른 련락하라고 남편에게 몰래 통지하였다.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저 좀전에 기절했거든요!”

  류녀사는 련이어 가쁜숨을 몰아쉬며 말도 띄염띄염 했다. “지금 안간힘을 써서 겨우 바닥에서 일어섰어요… 저는 진짜… 아무런 방법도 없어요…”

  류녀사는 자신이 나이가 많은데다 신체까지 좋지 않아서 이런 큰일을 당하면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류녀사의 남편도 끝내 딸하고 련락이 닿았다. 딸은 멀쩡했을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출근중이였다.

  3

  딸이 안전하다는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증거를 가지고 파출소에 찾아갔다.

  류녀사는 딸이 안전하다는것을 확인한후 망설이지 않고 랍치범의 전화를 끊고 전화록음을 가지고 즉시 무의현 공안국 동금파출소에 신고하였다.

  당직실의 민경들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들은후 너도나도 류녀사의 침착함과 재치에 대단하다고 칭찬을 금치 못했다.

  “제가 이런 경우에 맞닥뜨릴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지요, 다행히 당신들이 배포한 사기피해방지 전단지를 예전에 받아본적이 있어서 꾀를 좀 부렸어요.” 민경의 칭찬에 류녀사는 다소 쑥스러운 모습이였다.

  여러분은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개인정보를 잘 보호해야 하며 인터넷과 생활속에서 함부로 개인정보를 루설해서는 안된다.

  이런 “랍치”전화 같은 경우에 부딪치면 반드시 랭정을 유지하고 친인이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거나 공안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중국조선어방송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우연히 술자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외신매체 '이티투데이'에서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로 남편 우효광의 등에 업혀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추자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진정한 관종이란 이런 것" 이지혜, 순직 소방관 위해 1000만원 기부

"진정한 관종이란 이런 것" 이지혜, 순직 소방관 위해 1000만원 기부

사진=나남뉴스 가수 이지혜가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밉지 않은 관종 언니의 선행을 공유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 하나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 출시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 출시

최근, 국가의료보장국 위챗계정은 보험에 참가한 인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보장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을 출시했다. 1.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이란 무엇인가? 보험참가 인원들의 기본의료수요를 보장하고 기본의료보장 약품

4851킬로미터를 넘어 흑룡강 학강 입쌀 서장 나취에 판매

4851킬로미터를 넘어 흑룡강 학강 입쌀 서장 나취에 판매

25일 7시 30분, 북대황그룹 흑룡강강빈(江滨)농장유한회사는 70톤의 쌀을 트럭에 싣고 학강(鹤岗)을 출발해 서장자치구 나취시(那曲市)로 향했다. 학강에서 서장으로 운송하는 입쌀을 싣고 있다. 이 70톤 입쌀은 서장 청년 르차오(勒巧)가 강빈농장에서 구매한 고품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