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축제 성황리에
대련시 공공문화봉사쎈터와 대련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관한 제26회 대련시 조선족 민속문화예술축제가 지난 9월 26일 대련시 바닷가에 자리 잡은 성마가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대련시 각계 문화 예술인들, 기업인, 사회단체들과 연변대학 예술학원예술단 등 1,00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치러지는 행사만큼 관계 부문에서는 광장을 철저히 소독하고 무릇 입장하는 사람마다 체온을 검사하고 사람들 사이 간격을 1.5메터로 공제하였다. 오전 9시, 장엄한 국가의 연주가 끝난 후 대련시 공공문화봉사쎈터당위서기 마도가 연설하였다.
그는 연설에서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나서 “유구한 전통을 갖고 있는 조선족 문화예술은 우리 대련의 브랜드로서 앞으로 그 어떤 난관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조선족 전통문화예술을 전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뒤이어 연변대학예술학원,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대련시금보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 대련시서강구로년체육협회 무용단 등 예술단체들에서 다채로운 문예종목을 공연하였다.
물찬 제비와도 같은 멋진 동작과 경쾌한 음악으로 청중들의 가슴을 들먹인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전문화, 한해랑 등의 공연한 무용 〈북을 울려라〉, 조선족의 오랜 전통 가요 〈강원도 아리랑〉 등은 관중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연변대학예술학원의 독창 가수 리홍관의 독창은 박수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은은한 선률과 기복을 이룬 리금성의 바이올린 독주 〈꽃은 어찌하여 이다지도 붉은가〉, 청중들의 흉벽을 치는 전정남의 장구 독주 〈해변의 북소리〉 등도 인기를 누렸다.
공연은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 민족의 활기찬 모습을 과시했다.
제 2부로 이어진 군중단체예술단의 공연에서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각 분야에서 여러가지 종목을 공연했다. 이날 활쏘기, 조선족장기 놀이, 윷놀이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조선족게이트볼경기, 배구, 배드민턴 등 경기도 이에 앞서 치뤄져 많은 조선족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코로나19 발생후 오랜만에 가진 모임이라 많은 조선족들은 오후 늦게까지 춤판을 벌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대련시조선족문학회의 문학창작 좌담회도 있었다. / 리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