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특구 연방지방법원은 27일 미국 정부의 틱톡(TikTok) 미국 모바일 앱스토어 다운로드 금지 관련 행정명령을 잠정 유보한다고 판결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청문회에서 Tik Tok의 변호사 존 홀은 틱톡은 미국에서 약 1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인터넷판 시티 플라자'라고 지칭하면서 틱톡을 폐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침해나 다름 없다고 언급했다.
Tik Tok 다운로드를 금지한 것은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미국 법무부가 주장한 데 대해 존 홀 변호사는 Tik Tok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Tik Tok이 미 행정부로부터 "정치적 적의"를 받아왔다고 반박했다. 그 금지는 개인의 "통신행위"의 부당한 감시에 해당되며 진정한 국가안보 차원이 아닌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고려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NPR은 미 정부가 중국이 Tik Tok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지금까지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 미국 관리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측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모바일앱 위챗(WeChat)과 틱톡(Tik Tok)의 거래를 금지시킨 것은 관련 기업의 정당한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라고 하면서 중국 측은 이런 독단 따돌림 행위를 강력히 반대하며 미국이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국제규율과 질서를 확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만약 미국 측이 독단적 행동을 계속할 경우 중국은 필요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지켜낼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국제바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