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국경절 련휴~ 기자가 부분 조선족들의 코로나 속 황금련휴 계획을 알아봤다. 코로나19 정세가 완화되면서 근 열흘 동안의 련휴기간 집콕할 것인가 나갈 것인가가 문제다.
박씨(35세)는 “왕년에는 해외려행을 떠났는데 올해는 코로나 땜에 해외는 나갈 수 없고, 막상 황금련휴에 집에서 보내자니 막막하고, 성내에서 즐길 수 있는 려행지를 찾아 보려구요. 예전에 소홀히 했던 시내 관광명소도 참고할려구요."
김씨(38세)는 “단동 근교에 대자연을 자랑하는 공원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캠핑장도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보낼 예정이예요. 꿀같은 휴식시간을 집에서 보낼 수 없죠”라며 기분전환도 할겸 근처려행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천교구 별장을 예약해놓은 리씨(39)는 “코로나로 인해 다시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였다. 예전에는 공공시설을 잘 갖춘 고급호텔이나 대규모 관광시설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위생과 사적공간에 더욱 신경 쓴다”고 했다.
윤씨(35세)는 “숙박하는 장거리려행과 대중교통은 가급적 피하고 싶어 자가운전을 통한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며 “8일 동안 성내 관광명소 네다섯곳을 다녀오기로 했다”고 빡빡한 려행스케줄을 소개했다.
엄씨(26세)는 “련휴는 뭐니뭐니해도 즐거워야 하니까. 친구들과 카페나들이, 영화관나들이를 할 것이다”고 하면서 “홈트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자기관리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즐거운 황금련휴, 집콕생활을 해제하고 나들이를 선택한 조선족들이 적지 않았다. 모두 방역지침을 잊지 말고 슬기로운 나들이를 하기를 바란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