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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강반에서 민족문화의 향기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09일 09:17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와 대목산청생물과학(길림)유한회사가 손잡고 진행하는 ‘대목산청 시의 려행’은 일곱번째 코스로 송화강반에 자리잡은 길림시를 찾았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영건시인은 “‘대목산청 시의 려행’이 일곱번째 코스로 길림시를 찾는 것은 길림시의 조선족인구가 17.6만명으로 산재지역 중 조선족인구가 가장 많이 분포된 지역이고 또 우리 민족 력사문화 내함이 깊은 곳인 동시에 해방 전부터 줄곧 우리 민족 문화예술의 향기를 짙게 풍겨온 곳이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연변지역을 벗어나는 ‘시의 려행’이 갖는 의의를 강조하였다.



  전경업 전 관장이 길림시운석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다.

  아침, 여섯시에 연길을 출발한 뻐스가 길림시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 10분, 참가자들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정민 관장, 전경업 전임 관장, 《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 등의 열정적인 영접을 받았다. 정민 관장은 “연변의 유명한 시인과 가수, 배우, 안무가들과 기업인들이 송화강반의 문화향기를 찾아 길림시를 방문한 데 대해 열렬한 환영을 표시한다고 하면서 이번 려행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과 더 훌륭한 문화예술작품을 창작할 것을 희망하였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성과영상물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려행은 길림시운석박물관,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룡담산공원, 룡담구 울라가만족진 아라디조선족촌을 답사코스로 송화강반의 민족문화향기를 만끽하였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은 1953년에 설립된 국가1급문화관으로 건축면적은 4000여평방메터이며 종합과, 문예활동부, 예술보도부, 조사연구부, 창작편집부, 도라지잡지사 6개 기구를 설치했다. 참가자들은 예술관의 민속전시청을 참관하고 다년간 예술관에서 거둔 성과들을 영상으로 관람하였다.



  룡담산공원에서.

  아라디조선족촌에서는 최영숙(82세)로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촌민들의 생활정황을 료해하고 손청송 서기의 소개로 아라디촌의 형성으로부터 2500여명의 호적인구를 가진 동북3성에서 가장 잘 사는 조선족촌으로 성장한 과정, 개혁개방이후 청장년들이 도시로, 해외로 돈벌이를 떠나면서 현재는 백여명의 상주인구만 거주하고 있는 정황을 료해하였다.



  최영숙로인의 가정을 방문.

  아라디촌의 경상도회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문화오락 한마당’에서는 서태문, 김계월, 황현미, 권영철 등 랑송인들이 연변과 길림시 시인들이 창작한 시를 랑송하고 임향숙, 박경숙 등 가수와 소품배우 리동훈이 노래와 만담절목을 선보였다. “라지오방송이나 텔레비죤에서 듣고 보아왔던 유명가수와 배우, 문인들이 우리 마을에 온 자체가 선물이였습니다.” 손청송 서기는 답사에서 이렇게 개괄하였다.



  문화오락 한마당.

  한편 이번 려행에 참가한 연변의 문화인들의 감수도 매우 컸다. 연변인민방송국 김계월 아나운서는 “주최측과 대목산청유한회사의 덕분에 산재지역의 문화의 향기와 룡담산의 정기를 듬뿍 안고 왔다.”고, 윤청남시인은 “고급스럽게 노는 놀음이 예술이라면 좋았던 하루, 비가 있어 무지개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라고, 송미라 안무가는 “운석박물관에서 우주의 비밀을 읽고 아라디촌에서 우리민족 고유의 아픔과 근면함과 원견성을 배웠다.”고 각각 감수를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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