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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단군문학상 증서수여식 열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0.09일 14:32
  9월 30일, 제3회 “단군문학상” 증서수여식이 연길국제호텔에서 있었다. 이번 제3회 “단군문학상”은 이미 치뤄진 2회 문학상의 경험에 비춰 “인격우선, 작품우선, 공정우선, 민심우선, 비교우선”을 평심기준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이 다섯가지 “우선”의 기준에서 평심들은 “공정성”에 력점을 두고 참다운 평심을 진행, 최종 소설상에 림원춘소설가, 시가상에 김학송시인을 뽑아 제3회 “단군문학상” 영예를 주기로 일치하게 합의를 보았다.



  림원춘소설가는 1937년 태생으로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넘친 열정으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1960년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1996년까지 연변작가협회 전직작가, 부주석,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상무리사를 력임하였으며 현재는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작가학회 상무리사, 연변작가협회 회원으로 창작에 정진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단편소설 《몽당치마》 등 90여편, 중편소설 《난파선》 등 12권, 장편소설 《산귀신》 등 5권, 장편실화문학 《예고된 파멸의 기록》 등 3권이 있다. 주요영예로는 1980년 단편소설 《꽃노을》이 중국 제1차소수민족문학상(준마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초급중학교 조선어문교과서에 수록되였다. 1983년, 단편소설 《몽당치마》가 중국단편소설우수문학상, 중국소수민족문학상, 길림성소수민족문학상 등 영예를 지녔으며 중문 《亲戚之间》으로 번역되여 중국 문단에 널리 알려져 조선민족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마멸할 수 없는 기여를 하였다. 《몽당치마》는 지금까지 줄곧 고급중학교 조선어문교재로 쓰이고 있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진달래문학상》 수차, 연변작가협회문학상 수차, 연변작가협회 50주년 특수공헌상을 받아안기도 하였다. 1988년에는 중공연변주위선전부 문화사업돌출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중공연변주위,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민족문화사업특수기여인물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8년에는 20세기 중국소수민족작가 100명에 선정되여 《20세기중국소수민족문학백가평전》에 수록되였으며 2017년에는 중공연변주위,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민족문화사업 《종신영예상》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이날 수상소감에서 림원춘소설가는 “상은 창작의 동력으로 될수도 있고 창작의 저력으로 될수도 있다. 상이라는 영예는 한 작가의 한때를 빛내주는 북극광이지 영원을 자랑하는 빛광은 아니다. ‘몽당치마’가 줬던 상으로 몇년간 붓끝을 녹슬게 한 고배를 맛본 적 있었다. 칭찬속에서 머리를 든 오만함, 보도매체들의 북소리속에서 덩달아 춤춘 무용수, 턱을 높이 들고 신나게 불어댄 나팔수... 하지만 삶의 처절한 흙탕속에서 몇차례 구울고나서야 ‘나는 나를 갖고싶다는, 원초적인 나로 재생해야 한다는’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상이라는 사치품으로 얼굴에 분치장을 하는 작가는 전도가 없으며 결국은 붓끝을 녹슬게 한다는 교훈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시가상을 수상한 김학송시인은 1952년 태생으로서 시, 수필, 가사 등 문학저서 30권을 펼쳐냈으며 전국소수민족준마상, 해외동포문학상, 장백산문예상 등 몇십차례의 수상경력이 있으바 일부 시는 번역되여 에 수록되였고 1993년에는 아시아 시인대회 중국측 대표로 참석하기도 하였다. 이미 수필 ≪태산에 오르며≫ 등 16편이 중소학교 조선어문교과서에 수록되였으며 ≪세월은 흘러도≫, ≪아버지에게 드리는 노래≫ 등 200여수의 가사를 창작하기도 하였다. 와중에도 대형음악무용서사시 ≪활짝 핀 진달래≫는 건국 70돐 경축 극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대형 시화집 ≪내 사랑 연변≫은 중조 대역본으로 출판되였으며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주년 헌례작품으로 선정되였다.

  김학송시인은 수상소감에서 “황금가을이 절정을 향해 달리는 가장 눈부신 계절에 본 상을받게 된 것을 평생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언어문자는 민족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소이다. 본질적으로 문학은 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가꾸고 지키는 일이며 또한 그 사업의 정점에 있다. 우리 말의 혼이 담겨있는 우리의 문학을 사랑하면 자연히 민족을 사랑하게 된다”고 전했다.

  제 3회 “단군문학상” 평심보고에서 장백산잡지사 리여천 전임사장은 “림원춘선생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 3회 단군문학상을 그에게 드리기로 했고, 또 김학송선생의 시는 우리 민족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담고 민족의 자부심, 민족의 얼을 노래하고 고향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것이 특색인 점을 높이 평가해 그가 본 상을 수여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2015년에 고고성을 울린 “단군문학상”은 올해로 3회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전염병 형세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리 문학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비장한 각오로 이 사업을 끈질기게 추진해온 “단군문학상” 리사회와 신봉철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참가자들의 긍정을 받았다.

  /류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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