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위(华为)사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라그랑주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는 화위사가 프랑스에 설립한 6번째 연구개발센터로 수학 및 계산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서문위(徐文伟) 화위 리사 겸 전략연구원 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30년간 통신산업 발전에서 수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위는 많은 수학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큰 혁신을 이뤄냈다며 라그랑주 연구개발터는 전 세계 모든 수학자에게 개방된 플랫폼으로 앞으로 이곳에서의 연구 성과는 통신업계 전반에 걸쳐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발레리 페크레스 프랑스측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화위의 새로운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축하하면서 이 센터는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수학천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일 반 데바 라그랑주 연구개발센터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센터에는 30여 명의 연구진이 모여 수학 및 계산 분야의 과학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인공지능 등 분야에 대한 과학기술혁신 지원을 통해 큰 진전을 이루는 독립재단으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3년 화위는 프랑스에서 15억 유로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화위는 이미 프랑스에 칩, 수학, 가정단말기, 미학, 센서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5개 분야의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고 그 연구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