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알리바바 2020 '국경절' 련휴 소비·려행 동향 보고서(阿里巴巴2020“十一”假期消费出行趋势报告, 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련휴기간 동안, 현(县) 지역 시장이 중국 소비의 주력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국내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중국 경제수준이 날로 향상되자 소도시의 청년이 소비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현 지역 시장도 활기를 띠면서 중국 소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촉진제가 되였다.
《보고서》는 소도시 청년이 추석 및 국경절 련휴 기간 동안 가장 활발하게 려행에 나선 집단으로, 3선 및 그 이하 소도시의 연인원 기준 려행자 수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도시 청년의 국경절 려행 기간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0%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련휴 기간 동안 판매된 상업용 전자기기의 53%가 현 지역 시장으로 판매되였는데, 전체의 48% 구매자가 소도시 지역의 사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업용 가스레인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855% 증가했으며 상업용 팝콘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업용 소시지·핫도그 조리기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8%나 늘어났다. 이 같은 상업용 기기는 소도시 상점의 새로운 설비로 판매된 것인데 이는 현 지역 시장에 대한 창업자들의 높은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련휴기간 동안 중국의 수입상품 소비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련휴 기간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의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소비가 알리바바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天猫国际)로 한층 더 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절 련휴 초반인 10월 1~4일 동안의 매출이 올해 로동절 련휴 기간 중 5월 1~4일간의 매출보다 40%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려행도 이번 련휴의 주된 테마가 되었다. 알리바바 산하 종합 려행서비스 플랫폼인 비저(飞猪)는 올해 국경절 련휴에 가족 려행자 수가 많았으며, 3인 이상의 항공권 구매자가 올 6월 25~27일 단오절 련휴 때보다 160%나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중국신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