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순위 1위는 신분증
아이들 숙제 분실 문의↑
올해 1월 음력설 이후 최장 기간의 국경절 련휴에 들뜬 나머지 유독 올해 황금련휴에는 분실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최대의 온라인 려행사인 씨트립(携程网)에서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씨트립의 국경절 관광객 분실물 순위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가족 려행 위주였던 이번 국경절 련휴에 관광객들이 소지품을 가장 많이 잃어버린 곳은 다름아닌 호텔이였다.
추석과 국경절이 만난 련휴였고, 오랜만에 즐기는 자유로운 련휴였기때문이였을까 공식적인 련휴 첫 날인 10월 1일 하루에만 무려 6만 건이 넘는 분실물 신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보다 약 13% 이상 많은 량이였다.
씨트립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품은 다름아닌 신분증이였다. 그 뒤로 보조 배터리, 열쇠, 안경, 옷 등이 차지했다. 다소 예상하지 못한 물품으로는 결혼반지, 화장품, 아이 숙제, 마우스, 약 등이 있었고 심지어는 날자(예약 날짜), 방향감(호텔을 찾지 못함) 등도 순위에 올랐다.
지역별로의 특색이 뚜렷했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들은 서안, 중경, 광동, 청도, 북경, 무한, 정주, 상해, 할빈 순으로 많았다. 북경 관광객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제품은 마우스와 보조 배터리 등의 전자 제품이였고 상해의 경우 화장품을 가장 많이 잃어버렸다.
특히 올해는 특이하게도 자녀의 숙제를 잃어버렸다고 분실물 센터에 연락하는 사람이 많았다. 30대의 녀성들이 대부분이였다.
한편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신분증이 곧 통행증으로 사용해야 하는 특수 상황에도 전국적으로 유독 신분증을 분실한 사람이 많았다.
올해 국경절 련휴 려행 수요는 첫날부터 남달랐다. 국경절 련휴 첫 날에만 전국적으로 9700만 명의 관광객이 관광명소에 몰렸고 이미 지난해의 73.8%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